요르단전 선발 포메이션과 이란전 예상 포메이션에서의 중원 변화 ⓒ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축구포메이션 어플 활용)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기성용(스완지시티)이 이란전을 통해 중원으로 돌아온다. 방향과 틀도 잡혔다. 이제 문제로 파트너 낙점만이 남았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8일(한국시간) 테헤란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이란과 A매치 평가전을 치른다.
이번 경기에서는 요르단전에 나서지 못했던 반가운 얼굴들이 차례로 모습을 보인다. 특히 기성용의 복귀가 관심거리다. 지난 경기에서 기성용 없이 중원의 중심을 잡지 못했던 대표팀에 뚜렷한 변화가 보일 지 주목된다.
전체적인 선발 지형도도 변화가 감지된다. 이란전에서 대표팀은 중원 트라이앵글을 정방향으로 잡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요르단전을 통해 얻어낸 해답이다.
당시 대표팀은 4-1-4-1 포메이션을 선발로 내세우면서 역방향으로 공격적인 트라이앵글를 구성했지만 패스 공급과 상대 역습 허용 등 문제점을 드러냈다. 후반전 들어 장현수(광저우)가 투입되면서 4-2-3-1, 정삼각형 모양의 중원으로 변화를 준 이후 비교적 더 안정적이고 좋은 효과를 본 바 있다.
이란전에 실험 여지를 배제한 만큼 슈틸리케 감독은 최근 A매치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4-2-3-1 전형을 선택할 전망이다. 기성용은 두 명의 수비형 미드필더 중 한 자리가 확정적이다. 변수는 그 옆에 설 파트너다. 이란전의 중요성과 시점을 감안하면 이번 경기에 나서는 파트너가 아시안컵이 열리는 호주행 비행기 티켓을 잡을 가능성이 높다.
월드컵부터 가장 오랜 기간 호흡을 맞춘 한국영(카타르SC)이 앞서 있다는 평가지만 장현수 역시 배제할 수 없다. 중앙 수비는 물론 수비형 미드필더로 아시안게임과 성인대표팀에서 좋은 인상을 남긴 점이 힘을 실어주고 있다.
이외에도 왼쪽 수비수로 줄곧 나섰던 박주호(마인츠)의 이동 배치도 고려해 볼 만하다. 윤석영(QPR)이 요르단전 후반에 출전해 다양한 활약을 펼쳤고 로테이션상 이란전에 선발로 출전할 가능성이 있어 대신 박주호를 중원에 세우는 시나리오도 분명히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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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