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도 칸타빌레' 주원 ⓒ KBS 2TV 방송화면
▲ 내일도 칸타빌레
[엑스포츠뉴스=임수연 기자] '내일도 칸타빌레' 주원이 심은경을 응원했다.
17일 방송된 KBS 월화드라마 '내일도 칸타빌레'에서는 공연을 앞둔 설내일(심은경 분)이 리허설도 하지 않은 채 대기실에서 나오지 않았다.
이날 설내일의 소식을 접한 차유진(주원)은 대기실 문밖에 서서 "너 오늘 아침부터 기분이 유난히 좋았다. 왜 그랬는지 알겠다. 함께는 아니지만 오늘 처음. 같은날 같은 무대에 서니까"라며 "네가 무대에 서는게 아직 이른거라면…그래서 공연하기 힘든거라면 오늘은 그냥 거기 있어도 좋다. 네가 문 열고 싶을 때까지 기다리겠다"라고 나지막히 입을 열었다.
차유진의 설득에 설내일은 대기실의 문을 열었고, 그녀는 "실망하면 어떻하느냐. 나에게 기대하고 좋아해주는 사람들이 내가 피아노를 못 치고 일등을 못하면 날 싫어할 것만 같다"라고 자신이 우려하는 것을 털어놨다.
이에 차유진은 "여기는 그런 사람 없다. 피아노 때문에 널 싫어하거나 외면하지 않는다. 싫으면 안해도 된다. 무서워하는줄 몰랐다. 할 수 없어도 괜찮다. 할 수 있을 때까지 기다려 주겠다"라는 말로 설내일을 진심으로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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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연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