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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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 전북, 포항 누르고 안방에서 우승 자축

기사입력 2014.11.15 16:21 / 기사수정 2014.11.15 16:25

김형민 기자
1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전북-포항 경기에서 카이오가 선제골을 터트리자 전북 선수들이 모여서 다함께 기뻐하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권태완 기자
1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전북-포항 경기에서 카이오가 선제골을 터트리자 전북 선수들이 모여서 다함께 기뻐하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권태완 기자


[엑스포츠뉴스=전주, 김형민 기자] K리그 클래식 챔피언 전북 현대가 포항 스틸러스를 누르고 우승을 자축했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전북은 1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36라운드에서 포항 스틸러스를 1-0으로 눌렀다. 이미 우승을 확정지었던 전북은 안방에서 승리하면서 완벽한 축제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 반면 포항은 아쉽게 패하면서 승점 57에 머물렀다.

경기 초반 양 팀은 뜨겁게 맞부딪혔다. 원정을 온 포항은 전방부터 강하게 압박하면서 전북 공격의 맥을 끊으려 했다. 하지만 안방에서 우승 잔치를 앞둔 전북의 발걸음은 가벼웠다. 카이오와 이승기 등이 활발히 움직이면서 공격에 물꼬를 텄다.

선제골은 우승팀 전북이 먼저 가져갔다. 전반 24분 재치있는 페널티킥으로 원하는 내용들을 모두 얻었다. 이승기가 페널티킥을 얻어내고 키커로 레오나르도가 나섰다. 하지만 슈팅은 카이오가 했다. 레오나르도는 슈팅하는 척 하다 공을 앞으로 살짝 흘려줬고 카이오가 뒤에서 뛰어 들어오면서 마무리했다.

레오나르도를 득점왕으로 만들기 위해 선보인 작전이었다. 레오나르도는 포항전 전까지 9개로 이명주(알아인)와 동률을 이뤘다. 남은 일정에서 도움 하나를 더 추가하면 10개로 사실상 도움 순위 1위에 오르게 되는 상황이었다. 포항전에서 페널티킥을 얻어내자 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재치를 발휘해 레오나르도는 도움 하나를 추가했다.

포항을 상대로 선제골을 터트린 뒤 기뻐하는 카이오 ⓒ 엑스포츠뉴스=권태완 기자
포항을 상대로 선제골을 터트린 뒤 기뻐하는 카이오 ⓒ 엑스포츠뉴스=권태완 기자


1점차 리드를 내주고 후반전을 맞이한 포항은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강수일을 교체 투입하면서 공격에 활기를 불어 넣고자 했다. 서서히 득점 사냥에 속도를 붙인 포항은 후반 7분 강상우의 슈팅이 골문 왼쪽으로 벗어나기도 했다.

이후에도 포항의 위협은 계속됐다. 좌우에서 연이어 크로스를 올리면서 득점 찬스 양산에 열을 올렸다. 변화가 필요하다 느낀 전북은 김남일을 빼고 이상협을 넣어 중원 조합을 달리 가져가기도 했다. 전북은 후반 42분 교체해 들어간 정혁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면서 추가골 획득에 실패했다. 막바지까지 치열함 몸싸움을 벌이던 양 팀의 경기는 결국 전북의 1-0 승리로 마무리됐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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