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그룹 넥스트 유나이티드(Utd.)가 생전 故신해철과 마지막까지 준비했던 콘서트를 개최, 그 명맥을 잇는다.
14일 소속사 KCA엔터테인먼트 측에 따르면 다음달 27일 '민물장어의 꿈'이란 부제로 넥스트 콘서트가 개최된다.
소속사 측은 "당초 故신해철과 함께 올 하반기 컴백을 목표로 신보 작업과 연말 콘서트를 준비했던 넥스트는 갑작스런 비보로 대관을 취소했으나, 유족과 팬들 그리고 넥스트 멤버들 모두 고인과 함께한다는 마음으로 공연을 열자고 한 데 뜻을 모아 다시 날짜를 수정하고 콘서트를 결심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故신해철은 생전 넥스트에 각별한 애착을 가졌다. 이에 올해 다시 6년만에 원년 멤버인 기타리스트 정기송과 베이스 제이드(박종대)와 함께 트윈보컬 이현섭까지 멤버를 재정비하고 넥스트의 화려한 컴백을 준비해왔다.
실제 故신해철은 처음으로 자신과 함께 트윈보컬로 내세웠을 만큼 실력을 인정하고 남다른 애정을 쏟았던 이현섭과 이미 10여곡의 녹음도 마쳤던 상태.
소속사 관계자는 "이번 콘서트에는 '추모'라는 단어는 넣고 싶지 않다. 어딘가에서 지켜보고 있을 故신해철과 함께하는 넥스트의 공연으로만 봐주셨음 좋겠다. 멤버들도 그렇게 고인의 유지를 받들어 누가 되지 않은 공연이 되도록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넥스트 콘서트는 서울 성북구 안암동 5가 고려대 화정체육관에서 개최되며 오는 17일 티켓 예매사이트 인터파크에서 티켓이 오픈된다.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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