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윤성환 ⓒ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기본은 바깥쪽 승부, 1회 보면 알 것"
2승 3패, 벼랑 끝에 몰린 넥센 히어로즈가 삼성 윤성환을 상대로 3-3 균형 맞추기에 나선다. 넥센 염경엽 감독은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세븐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6차전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윤성환의 바깥쪽 제구에 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윤성환은 2차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4피안타 1실점으로 잘 던졌다. 넥센의 득점은 박병호의 홈런으로 만들어졌다. 정확한 제구력을 갖춘 윤성환은 이날 볼넷도 1개밖에 내주지 않았다. 연속 안타도, 많은 볼넷도 얻어내지 못한 넥센은 1-7로 완패하고 말았다.
염 감독은 "윤성환이 또 바깥쪽으로 승부할 지는 봐야 안다"면서도 "그래도 (볼 배합의) 중심은 바깥쪽일 거라 생각한다. 1회를 보면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문제는 '알고도 당했다'는 점이다. 넥센은 정규시즌 윤성환을 상대로 2경기 12이닝에서 5득점에 그쳤다. 득점 루트는 단순했다. 박병호가 홈런 2개로 3타점을 기록했다. 이택근과 로티노가 각각 1타점을 올린 것이 전부였다. 더는 물러날 곳이 없는 넥센은 윤성환과의 올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반전을 만들 수 있을까.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