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8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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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톡! 런던통신] 제라드 으름장에 리버풀 '재계약' 추진

기사입력 2014.11.11 11:21

조용운 기자
스티븐 제라드 ⓒ AFPBBNews=News1
스티븐 제라드 ⓒ AFPBBNews=News1


[엑스포츠뉴스=런던(영국), 최대훈 통신원] 리버풀이 스티븐 제라드의 엄포에 재계약 돌입에 나섰다.

제라드는 지난주 현지 언론과 인터뷰를 통해 "내년 여름 계약만료를 앞두고 구단이 재계약을 제시하지 않으면 다른 팀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겠다"고 폭탄발언을 한 바 있다. 제라드가 아직 현역에 대한 강한 열망을 드러내자 맨체스터 시티의 마누엘 페예그리니 감독이 영입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제라드의 으름장에 리버풀 팬들이 나서 다른 팀 유니폼을 입고 뛰는 모습을 볼 수 없다고 구단에 항의했고 옛 동료 제이미 캐러거는 "제라드가 맨시티로 이적하는 것을 용서할 수 없다"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리버풀의 조용한 움직임에 대한 반발이 거세자 구단이 직접 나섰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라프'는 11일(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곧 재계약 협상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브랜든 로저스 감독도 "제라드는 경기장 안팎에서 최고의 모범이자 주장이다. 그와 함께 더 오랜 시간 리버풀에 머물고 싶다"는 의사를 전했다. 

리버풀은 제라드의 기량이 예전만큼 폭발적이지는 않더라도 그가 지니고 있는 상징성과 영향력 그리고 여전히 높은 수준의 기량을 존중해 재계약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리버풀의 미래이자 현 에이스인 라힘 스털링에게도 재계약을 제안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대훈 통신원 sports@xportsnews.com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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