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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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원정 반기는 슈틸리케 "설욕할 좋은 기회다"

기사입력 2014.11.10 21:49

조용운 기자
슈틸리케 감독 ⓒ 엑스포츠뉴스DB
슈틸리케 감독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인천공항, 조용운 기자]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란 징크스' 탈피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1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요르단 암만으로 출국했다. 유럽파와 중동파가 현지로 합류하는 관계로 대표팀은 K리그와 중국, 일본 등 아시아에서 뛰는 9명의 선수와 함께 원정길에 올랐다.

지난 9월 대표팀 신임 감독으로 부임한 슈틸리케 감독은 지난달 파라과이(2-0승)와 코스타리카(1-3패)전을 통해 가능성을 증명했다. 내년 1월 열리는 아시안컵을 대비해 옥석가리기에 열중했던 슈틸리케 감독은 22명을 최종 선발해 전력 구축에 나선다.

그는 출국 직전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지난달과 같은 방식으로 경기를 임할 것이다. 코스타리카전은 비록 패했지만 경기 운영은 만족스러웠던 만큼 그대로 이어갈 것이다"고 자세를 설명했다.

포커스는 14일 요르단전보다 18일 열리는 이란전에 쏠린다. 이란은 아시안컵마다 대표팀과 주요 길목에서 만나 이기고 지고를 반복한 상대다. 60년 만에 아시안컵 우승을 노리는 대표팀으로선 이란을 반드시 넘어야 한다.

역대 전적 열세는 물론 테헤란 원정경기에서 이란을 이겨본 적이 없는 한국축구지만 슈틸리케 감독은 이란 원정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슈틸리케 감독은 "한국이 이란 원정에서 어떤 성적을 냈는지 잘 알고 있다"면서 "이번이 지금까지 패배를 되갚아줄 좋은 기회"라고 강조했다.

아시안컵을 앞둔 만큼 중동 2연전에 대한 의미는 상당하다. 슈틸리케 감독은 "아시안컵 전에 열리는 마지막 경기라 큰 의미를 지닌다"며 "2경기를 모두 이기면 대회를 앞둔 선수들이 자신감을 가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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