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메이저리그 올스타팀과 겨루는 일본 대표팀, 선발 로테이션 밑그림이 나왔다.
9일 일본 스포츠전문매체 '닛칸스포츠'는 12일부터 일본 오사카, 도쿄, 삿포로에서 열리는 미-일 올스타전(교류전)의 일본 대표팀 선발 로테이션을 보도했다. 먼저 12일 교세라돔에서 열리는 1차전에는 마에다 켄타(히로시마)가 나선다.
2차전은 카네코 치히로(오릭스), 3차전은 노리모토 타카히로(라쿠텐), 4차전은 후지나미 신타로(한신)가 먼저 등판한다. 삿포로돔에서 열리는 5차전에는 오타니 쇼헤이(니혼햄)가 나선다. 오타니는 익숙한 홈구장에서 메이저리거를 상대하게 됐다.
일본 대표팀 고쿠보 히로키 감독은 대표팀에 투수 13명을 선발했다. 대부분이 선발 자원이다. 투구수 제한 규정에 대비하기 위해 '선발투수 1+1' 전략이 나올 전망이다.
이번 대회는 WBC와 마찬가지로 투구수 제한 규정이 있다. 1경기에서 80구 이상 던질 수 없다(타석 도중 초과한 경우에는 타격 완료까지 투구 가능). 50구 이상 던지면 4일을, 30구 이상 혹은 이틀 연속 연투 시에는 하루를 쉬어야 한다.
메이저리그 올스타에 맞서 '일본 프로야구 올스타'가 아닌 '일본 대표팀'을 내세우는 이유가 있다. 일본은 대표팀 전임 감독을 두고 천천히 세대교체를 추진해왔다.
이번 올스타전은 2017년 WBC에 앞서 젊은 선수들에게 국제대회에 준하는 경험을 쌓게 하는 측면도 있다. 고쿠보 감독은 "후지나미와 오타니는 앞으로 일분 야구계를 짊어지고 나가야 할 선수들"이라며 이들의 선발 투입을 결정했다.
한편 대표팀 외야수 나카무라 아키라(소프트뱅크)는 대회에 참가하지 않는다. 8일 오른쪽 어깨 통증을 호소하며 훈련에서 제외됐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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