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8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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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4] 염경엽 감독 "한현희 덕분에 여기까지 왔다"

기사입력 2014.11.08 13:15 / 기사수정 2014.11.08 13:15

나유리 기자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역투하는 한현희 ⓒ 엑스포츠뉴스DB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역투하는 한현희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목동, 나유리 기자] 믿었던 한현희(21,넥센)가 맞은 홈런 한 방은 정말 아팠다. 그래도 한현희에 대한 염경엽 감독의 믿음은 흔들리지 않는다.

넥센 히어로즈는 7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세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1-3으로 역전패 했다. 비니 로티노의 선제 솔로포로 기선을 잡을 때까지만 해도 분위기는 넥센 쪽으로 기울었지만, 번번이 찬스를 살리지 못하면서 동점과 역전까지 허용했다. 팀의 4번째 투수로 오른 언더핸드 한현희는 삼성 박한이에게 리드를 내주는 투런 홈런을 맞아 패전 투수가 됐다.

다음날(8일) 4차전을 앞두고 만난 염경엽 감독은 "그래도 한현희가 있었기 때문에 우리가 여기(한국시리즈)까지 올 수 있었다. 현희가 없었다면 못 왔을 것"이라고 두둔했다. 사실 강한 좌타자가 많은 삼성 타선인만큼 염경엽 감독은 줄곧 조상우, 손승락 그리고 한현희를 최대한 마지막에 등판시킬 것이라고 여러차례 언급했었다. 

염경엽 감독은 "최형우가 빠졌기 때문에 현희를 올렸다. 아무리 좌타자라고 해도 박한이와의 승부까지 피한다면 한현희를 쓸데가 없지 않겠는가. 올해만 야구를 하는 것도 아닌만큼 승부는 반드시 했어야 했다"고 말했다.

이제 쫓기는 쪽은 넥센이다. 1차전을 쉽게 이겼지만 2,3차전 패배로 시리즈 전적에서 밀리며 4차전을 반드시 잡아야 다음을 기약할 수 있게 됐다. 4차전 선발은 1차전에서 삼성을 상대로 호투했던 앤디 밴헤켄이다.

염경엽 감독은 "쫓기는 상황이 됐지만 선수들이 쫓기지 않게끔 하는 것이 내 역할"이라며 "밴헤켄은 오늘 투구수 100개 정도를 예상하고 있지만, 잘 던지고 있다면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 7차전 선발로 밴헤켄을 미리 예고했으나 일단 오늘 이기는 것이 중요하지 않겠나. 6이닝 정도만 잘 던져주면 조상우, 손승락 등이 1이닝씩 책임지게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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