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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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3] '승리 주역' 박한이 "나와 승부 한다고 생각했다"

기사입력 2014.11.07 22:34 / 기사수정 2014.11.07 22:35

신원철 기자
박한이 ⓒ 목동, 권태완 기자
박한이 ⓒ 목동, 권태완 기자


[엑스포츠뉴스=목동, 신원철 기자] "다음 타자가 채태인이니까 나와 승부한다고 생각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7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3-1로 역전승을 거뒀다.

선발 투수 장원삼이 6⅓이닝 1실점으로 호투한 가운데 9회초에 터진 박한이의 홈런이 결정적이었다. 박한이는 넥센 한현희를 상대로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터트렸다. 자신의 한국시리즈 통산 5번째 홈런이었다.

경기를 마친 후 3차전 MVP로 선정된 박한이는 "기분은 어떻게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좋다. 제가 잘해서 이긴 것보다 팀이 이겼다는 게 기분 좋고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가족들이 경기장을 찾은 것에 대해서는 "의식되지 않는다. 아내와 딸이 오면 더 재미있게 경기하게 된다. 잘해야 된다는 생각을 갖고 한다. 아내도 팀을 위해 더 희생하라고 한다. 그래서 더 좋은 경기가 나오는 것 같다"며 미소지었다.

홈런 상황에 대해서는 "100% 직구라고 생각했다"는 박한이는 "다음 타자가 채태인이니 나와 승부를 할 걸고 봤다. 결국 좋은 결과가 나왔다. (앞선 타석에서 무안타였지만) 훈련할 때도 감은 좋았다. 마지막 타석에서는 가볍게 센터 방향으로 친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박한이는 한국시리즈 최다 안타, 루타, 타점 등 각종 기록도 새로 갈아치웠다. 이것에 대해서 박한이는 "신경을 안쓴다면 거짓말"이라면서도 "신경쓰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팀을 위해 희생한다는 생각"이라며 겸손한 태도를 취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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