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8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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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3] '비상' 넥센, 방망이가 식었다

기사입력 2014.11.07 22:05 / 기사수정 2014.11.07 22:11

나유리 기자
삼진으로 물러난 후 아쉬워하는 박병호 ⓒ 목동, 김한준 기자
삼진으로 물러난 후 아쉬워하는 박병호 ⓒ 목동,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목동, 나유리 기자] 리그 최고의 화력을 자랑하는 영웅 군단의 방망이가 식었다. 

염경엽 감독이 이끄는 넥센 히어로즈는 7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세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1-3으로 역전패했다.

한국시리즈에 돌입한 이후 넥센의 경기당 팀 안타 갯수는 오히려 줄어들고 있다. 1차전 6개, 2차전 5개에 이어 3차전에서 4개에 그쳤다.

LG와의 플레이오프 4경기에서는 평균 9.75개의 팀 안타를 기록했었다. 특히 3차전에 10개, 4차전에 무려 15개의 안타를 때려내며 방망이를 달궜었다. 

물론 삼성의 마운드 높이를 감안했을 때 넥센 타자들의 공격력이 페넌트레이스와 같을 수는 없다. 염경엽 감독도 "단기전인데다 큰 경기인만큼 상대 투수들이 절대 좋은 공을 주지 않을 것"이라며 공격력보다는 수비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하지만 강정호의 결승 홈런으로 승리한 1차전 이후 2,3차전에서 넥센 타자들이 보여준 모습은 아쉬웠다. 2차전은 선발 투수 헨리 소사가 일찍 무너지며 점수를 허용했기 때문에 '흐름의 싸움'에서 밀렸다고 볼 수 있지만, 분위기를 살릴 수 있었던 3차전이 뼈아팠다.

5회말 비니 로티노의 선제 솔로 홈런이 터졌지만 그 이전과 이후 넥센은 번번이 찬스를 놓쳤다. 3회까지는 유한준의 볼넷 이후 출루가 '0'이었고, 4회에 유한준의 안타와 강정호의 볼넷이 나왔지만 점수로 연결되지 못했다. 특히 7회 대주자 유재신의 도루 실패는 찬물을 끼얹는 치명타였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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