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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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3] 오재영, 3663일만의 KS 승리 무산

기사입력 2014.11.07 21:21 / 기사수정 2014.11.07 21:42

나유리 기자
오재영 ⓒ 목동, 김한준 기자
오재영 ⓒ 목동,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목동, 나유리 기자] 오재영(29,넥센)이 3663일만의 한국시리즈 승리 투수를 노렸으나 아쉽게 불발됐다.

오재영은 7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세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최종 성적은 5이닝 2피안타 2탈삼진 3볼넷 무실점. 5회말 비니 로티노의 선제 솔로 홈런이 터지면서 극적으로 승리 투수 요건을 갖췄지만 변수가 발생했다.

넥센이 1-0으로 앞서던 8회초 최형우의 안타로 1사 주자 1루 위기가 찾아왔고, 박석민이 삼진으로 물러난 후 이승엽이 타석에 들어섰다. 

이승엽의 타구가 중견수와 2루수 그리고 유격수 사이 애매한 위치로 높이 떴고, 서건창, 이택근 좌익수 로티노까지 타구를 잡기 위해 모여들었다. 하지만 이승엽의 타구는 생각보다 빨리 이택근의 글러브 옆에 떨어지는 중전 안타가 됐다. 이때 스코어는 1-1 동점이 됐다.

이로써 오재영의 승리가 무산됐다. 만약 오재영의 승리 요건이 지켜졌다면 지난 2004년 10월 27일 삼성과의 한국시리즈 5차전 이후 10년, 정확히는 3663일만의 승리였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 목동, 김한준 기자
ⓒ 목동,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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