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7-04 0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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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2] '7이닝 1실점' 삼성 윤성환, 주자 있을 때 더 예리했다

기사입력 2014.11.05 22:04 / 기사수정 2014.11.05 22:15

신원철 기자
삼성 윤성환 ⓒ 대구, 권혁재 기자
삼성 윤성환 ⓒ 대구, 권혁재 기자


[엑스포츠뉴스=대구, 신원철 기자] 삼성 우완 윤성환이 '위기 조기 진화'로 팀의 반격을 이끌었다.

윤성환은 5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세븐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2차전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자신의 6번째 한국시리즈 경기에서 7이닝 4피안타(1홈런) 1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앞서 열린 5경기 성적은 2승 1패, 평균자책점 5.06이었다.

인상적인 부분은 주자 있을 때 피안타가 없었다는 점이다. 1회와 2회를 모두 삼자범퇴로 장식한 윤성환은 3회 선두타자 이택근에게 첫 안타를 허용했다. 중전안타였다.

여기서 다음 타자 이성열로부터 병살타를 유도했다. 이성열이 친 타구는 1루수 채태인에게 걸려들었고, '리버스 더블 플레이'로 이어졌다. 1루주자 이택근이 끝까지 틈을 노려봤지만 삼성의 수비는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5회 선두타자 김민성에게 2루타를 내준 뒤에도 무사히 이닝을 마쳤다. 시작부터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냈으나 이택근을 유격수 땅볼로 잡고 추가 진루를 저지했다. 이어 이성열과 박동원을 상대로 연속 삼진을 기록하면서 승리 요건을 채웠다. 6회에도 선두타자 서건창에게 볼넷을 줬다. 이번에도 결과는 같았다. 로티노-유한준-박병호를 모두 범타 처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유일한 실점은 4회 박병호에게 맞은 홈런이었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던진 커브가 피홈런으로 이어졌다. 6회에는 2루에 주자를 둔 상태에서 다시 만난 박병호에게 큼지막한 뜬공 타구를 허용했으나 이번에는 담장 바로 앞에서 우익수 박한이가 처리했다.

정규시즌 기록은 사뭇 달랐다. 윤성환은 올해 주자 없을 때 피안타율(0.263)보다 있을 때의 기록(0.341)이 나빴다. 피홈런도 주자 있을 때(18개 중 10개) 더 많았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다른 내용을 보여주면서 실점을 줄일 수 있었다. 삼성은 넥센에 7-1로 이겼다. 시리즈 전적은 1승 1패가 됐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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