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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2] '혹독한 KS 데뷔' 소사, 삼성에 난타…2⅔이닝 6실점

기사입력 2014.11.05 19:47

나유리 기자
헨리 소사 ⓒ 대구, 권혁재 기자
헨리 소사 ⓒ 대구, 권혁재 기자


[엑스포츠뉴스=대구, 나유리 기자] 넥센 히어로즈의 외국인 투수 헨리 소사(29)가 혹독한 한국시리즈 데뷔전을 치렀다.

소사는 5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세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한국시리즈 2차전에 선발 등판해 2⅔이닝 5피안타(2홈런) 3탈삼진 1볼넷 6실점을 기록했다. 

초반부터 위기의 연속이었다. 1회말 선두 타자 야마이코 나바로에게 2루타를 허용한 소사는 박한이의 외야 플라이로 1사 주자 3루 위기를 맞았다. 이때 채태인의 좌중간 2루타가 터지며 선취점을 허용했다.

추가 실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2루수 서건창이 박석민의 타구를 놓친 것도 소사의 맥이 풀리게 만들었다.

이어진 2회에도 소사는 선두타자와의 승부부터 어려움을 겪었다. 박해민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내줬고, 이지영의 희생번트와 김상수의 내야 땅볼로 2사 주자 3루가 만들어졌다.

그리고 다시 나바로를 상대한 소사는 이번에는 홈런을 허용했다. 맞는 순간 홈런임을 직감할 수 있을만큼 좌중간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대형 홈런이었다.

3회에는 처음으로 선두타자를 아웃카운트로 잡아냈다. 하지만 최형우의 2루타 이후 이승엽에게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넥센이 1점도 뽑지 못한 상황에서 스코어는 0-5까지 벌어졌다. 

이어 박해민에게 몸에 맞는 볼과 2루 도루까지 내준 소사는 김상수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았고 또다시 실점으로 연결됐다. 더이상 버티는게 의미 없다고 판단한 넥센 벤치는 투수를 김대우로 바꿨다. 소사는 주자 1명을 남겨둔채 마운드를 물러났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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