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원이 밴덴헐크의 강속구에 팔꿈치를 맞았다 ⓒ 대구 권혁재 기자
[엑스포츠뉴스=대구, 임지연 기자] “큰 부상이 아니어서 정말 다행이다.”
염경엽 감독이 이끄는 넥센 히어로즈는 5일 대구구장에서 삼성 라이온즈와의 한국시리즈 2차전을 치른다.
넥센은 1차전 2-2로 맞선 8회초에 터진 강정호의 2점 홈런을 앞세워 4-2로 승리했다. 선발로 나선 앤디 밴헤켄이 호투했고 조상우와 손승락도 실점 없이 마운드를 지키면서 승리를 완성했다.
적지에서 먼저 1승을 거두며 쾌조의 출발을 열었다. 그러나 넥센에게도 1차전 아찔했던 순간이 있다. 엔트리에 단 2명 뿐인 포수. 그중에서도 선발 박동원이 삼성 선발 릭 밴덴헐크의 강속구에 팔꿈치 부근을 맞은 것. 박동원은 그라운드에 쓰러져 한참동안 고통을 호소했다. 그러나 다행이 큰 부상이 아니어서 9회까지 경기를 소화했다.
2차전을 앞두고 만난 염경엽 감독은 “주전 포수를 잃을 뻔했다. 큰 부상이 아니어서 정말 다행”이라고 했다. 이어 염 감독은 “박동원이 타구를 맞은 후 송구에는 문제가 없는데, 타격할 때 어려움이 있다고 하더라. 그래서 타석에서는 그냥 서있으라고 했다”고 덧붙여 전했다. 병원에서 검진을 받은 박동원은 2차전 출장에 문제가 없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