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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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신해철 유족, 경과사항 및 진행방향 밝힌다

기사입력 2014.11.05 06:40 / 기사수정 2014.11.05 00:25

한인구 기자
故 신해철 ⓒ 사진공동취재단
故 신해철 ⓒ 사진공동취재단


[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고(故) 신해철의 발인이 오늘(5일) 진행되는 가운데 유족 측이 기자회견을 연다. 논란이 되고 있는 고인의 사망 원인 대한 견해를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신해철의 소속사 KCA엔터테인먼트는 "고인의 장례식은 5일 유족 측 입장을 고려해 비공개 가족장으로 진행한다"고 지난 4일 밝혔다.

고인의 장례는 이날 오전 9시 서울아산병원에서 발인해 화장 및 안치는 절차대로 진행되지만, 유족 측의 요청으로 장례식은 공개하지 않는다.

고인의 장례식이 종료된 후에는 경기 안성 유토피아추모관 강당에서 같은 날 오후 4시께부터 유족 측의 기자회견이 이어질 예정이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발표와 관한 입장과 논란의 쟁점이 되었던 부분의 사실 전달을 위한 것이다.

KCA은 이 자리에서 그동안의 경과사항과 향후 진행방향에 대한 설명이 이루어진다고 전했다.

앞서 신해철의 부검을 실시한 국과수는 3일 "신씨의 사망을 유발한 천공은 복강 내 유착을 완화하기 위한 수술 당시나 이와 관련돼 발생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어 "천공이 생기는 원인은 주로 외상, 질병 등이 흔하지만 신씨의 경우 (위 용적축소) 수술 부위와 인접돼 발생했고, 부검 소견상 심낭 내에 깨와 같은 음식 이물질이 발견됐다. 의인성 손상의 가능성이 우선 고려돼야 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부검 결과 신해철의 심낭 내에서 0.3㎝ 크기의 천공이 발견됐으며, 화농성 삼출액이 동반된 심낭염으로 생각된다는 소견이 나왔다. 

국과수는 소장의 천공 여부는 서울아산병원에서 이미 수술이 이루어져 소장 일부가 절제 후 봉합된 상태여서 확인하지 못했으며, 추후 병리학적 검사와 CT 소견을 종합해 판단할 것이라고 했다.

국과수의 1차 발표가 전해지자 신해철의 장협착증 수술을 집도한 S병원과 심정지 이후 응급수술을 진행한 서울아산병원 측은 심낭과 소장 천공에 대한 서로 다른 해석과 입장을 드러냈다.

신해철의 사망 원인을 둘러싼 논란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돼 유족 측이 전할 내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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