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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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1] 강심장 조상우 "KS가 PO보다 편했어요"

기사입력 2014.11.04 22:20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대구, 임지연 기자] “내 할일은 다했구나 싶었어요.”

넥센 히어로즈 ‘믿을맨’ 조상우가 생애 첫 한국시리즈에서 구원승을 거머쥐었다.

염경엽 감독이 이끄는 넥센 히어로즈는 4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8회초 터진 강정호의 결승 투런을 앞세워 4-2로 승리했다. 이로써 기선제압에 성공한 넥센은 우승으로 가는 77% 확률에 다가섰다.

이날 삼성과 넥센은 에이스 릭 밴덴헐크와 앤디 밴헤켄을 앞세워 승리를 노렸다. 두 투수는 에이스답게 각각 6⅓이닝, 6이닝 2실점을 기록하며 상대 타선을 봉쇄했다. 결국 승부는 두 번째 투수에서 갈렸다.

넥센의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조상우가 2이닝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하면서 팀 승리 발판을 마련했다. 넥센은 8회초에 터진 강정호의 2점 홈런으로 승리했다.

경기 후 조상우는 “동점 상황에 등판해 최대한 집중하려고 했다. 또 8회 역전 후 등판했을 때는 이번만 잘 막으면 뒤에는 든든한 선배들이 계시니까 편하게 던졌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한국시리즈라는 큰 무대임에도 전혀 떨지 않고 강속구를 뿌린 조상우는 생애 첫 한국시리즈 등판에서 구원승을 얻는 기쁨을 누렸다. 조상우는 “플레이오프때보다 오히려 더 편했다”면서 “제가 원래 긴장을 잘 안하는 성격이라서 정규시즌이랑 똑같은 경기라고 생각하고 항상 등판한다. 긴장되는 건 없다. 여기서 내가 막아야 하는 상황이라고 생각하고 던지고 있다”고 씩씩하게 말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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