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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1] '선취점 후폭풍 제로' 삼성 밴덴헐크, 6⅓이닝 7K 2실점

기사입력 2014.11.04 20:38

신원철 기자
삼성 릭 밴덴헐크 ⓒ 대구, 권혁재 기자
삼성 릭 밴덴헐크 ⓒ 대구, 권혁재 기자


[엑스포츠뉴스=대구, 신원철 기자] 삼성 우완 릭 밴덴헐크가 선취점을 내주고도 흔들림 없이 마운드를 지켰다. 

밴덴헐크는 4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세븐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1차전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삼성 류중일 감독은 "다승 순서로 정했다"는 단순한 이유를 댔지만, 구위에서 밴덴헐크를 능가할 삼성 투수를 찾기도 어려웠다.

25경기에서 평균자책점 3.18로 이 부문 1위에 올랐지만 넥센을 상대로는 6경기에서 4.95로 평범한 성적을 냈다. 이날 경기에서는 6⅓이닝 5피안타 2볼넷 6탈삼진 2실점으로 잘 던졌다. 3회 먼저 2점을 내준 뒤에도 흔들리지 않고 6이닝 넘게 마운드에 머물렀다. 

1회부터 시원시원했다. 1회 투구수 20개 가운데 직구가 14개. 서건창을 3구 만에 서서 삼진, 2번타자 로티노를 4구 만에 헛스윙 삼진으로 요리했다. 이어 유한준에게 좌전안타, 박병호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줬지만 강정호를 삼진으로 잡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밴덴헐크는 2회를 공 11개로 마쳤다. 1사 이후 이택근에게 중전안타를 맞은 뒤 이성열을 3루수 파울플라이로 잡았다. 3루수 박석민이 펜스 근처에서 끝까지 타구에 대한 집중력을 발휘한 결과다. 이때 1루주자 이택근이 2루에 진출했으나 9번타자 박동원을 2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0-0 상황에서 3회를 맞이했다. 여기서 가장 큰 위기와 맞닥트렸다. 선두타자 서건창과의 승부에서 우중간 3루타를 얻어맞았다. 타구가 펜스 아랫부분을 맞고 그대로 박히면서 서건창에게 한 베이스를 더 내줬다. 이어 로티노에게 중견수 키 넘기는 적시타를 맞고 실점했다.

위기는 계속됐다. 3번타자 유한준에게 볼넷을 내주고 무사 1,2루가 됐다. 박병호는 우익수 뜬공으로 잡았지만 1사 1,3루로 위기가 번졌다. 강정호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내주면서 추가 실점. 이어 김민성에게도 우중간 깊숙한 뜬공을 허용했다. 이번에는 중견수 박해민이 넓은 수비 범위를 뽐내며 범타로 막았다.

3회말 야마이코 나바로의 동점 2점 홈런이 터지면서 다시 출발할 수 있었다. 4회 선두타자 이택근을 삼진, 후속타자 이성열을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박동원과의 승부에서는 볼카운트 1B2S에서 몸에 맞는 볼을 허용했고, 서건창을 중견수 뜬공으로 막아내면서 4회를 마쳤다.

밴덴헐크는 4회 1사 이후 유한준에게 좌전안타를 맞았다. 유한준과의 승부에서 2타수 2피안타에 볼넷 1개를 허용했다. 이어 박병호를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냈다. 1사 1,2루에서 강정호를 3루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잡아내고 위기를 벗어나는 데 성공했다. 6회는 김민성과 이택근, 이성열을 만나 첫 삼자범퇴를 완성했다.

6회까지 투구수 103개, 밴덴헐크는 7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박동원을 상대로 7번째 탈삼진을 기록한 뒤 차우찬에게 공을 넘겼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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