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故 신해철의 발인이 5일 진행된다.
신해철의 소속사 KCA엔터테인먼트는 4일 보도자료를 통해 "고인의 장례식은 유족 측 입장을 고려하여 비공개 가족장으로 진행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고인의 장례는 5일 9시에 아산병원에서 발인하여, 화장 및 안치는 절차대로 진행되오나 장례식이 두 번이나 공개되는 것은 고인에 대한 예가 아닌 듯하여 유족 측에서 요청 드린다"라며 방송 및 언론노출을 최대한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소속사 측은 또한 "대신 국과수 부검 발표와 관련하여서는 유족 및 소속사의 입장을 명확히 밝히고, 논란의 쟁점이 되었던 부분에 관한 사실 전달을 위해 기자회견을 실시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고인의 장례식이 종료되고 난 직후(예상시간 4-5시쯤) 안성에 소재한 유토피아추모관 강당에서 그간의 경과사항과 향후 진행방향에 대한 말씀을 전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신해철에 대한 부검을 실시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지난 3일 브리핑을 열어 "사망을 유발한 천공은 복강 내 유착을 완화하기 위한 수술 당시나 이와 관련돼 발생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부검 결과 신해철의 심낭 내에서 0.3㎝ 크기의 천공이 발견됐으며 화농성 삼출액이 동반된 심낭염으로 생각된다는 소견이 나왔다.
이와 관련해 최영식 서울과학수사연구소장은 "최초 사인으로 알려졌던 허혈성 뇌괴사란 표현은 복막염이나 심낭염에 의해 변발된 것"이라며 "법의학적 사인은 복막염 및 심낭염, 그리고 이에 합병된 패혈증으로 우선 판단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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