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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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카타르월드컵 겨울 개최에 '무게'…난항 예상

기사입력 2014.11.04 10:26 / 기사수정 2014.11.04 14:06

김형민 기자
제롬 발케 FIFA 사무총장 ⓒ AFPBBNews=News1
제롬 발케 FIFA 사무총장 ⓒ AFPBBNews=News1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이 2022년 카타르월드컵에 대해 겨울 개최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제롬 발케 FIFA 사무총장은 4일(한국시간) 공식 성명을 통해 "실무진회의를통해 카타르월드컵을 2022년 1월에서 2월 혹은 11월에서 12월 사이에 개최하는 방향으로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

카타르가 월드컵 유치권을 따내면서 우려의 시각이 많았다. 현지의 살인적인 더위로 인해 낮 경기를 진행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이에 해대 카타르측은 경기장 곳곳에 대형 냉방기를 설치해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지만 FIFA를 비롯해 세계 각국에서는 겨울 개최 쪽으로 여론이 형성돼 가고 있었다. 

또한 유치 과정에서의 비리 의혹이 제기되면서 제프 블레터 FIFA회장마저도 "카타르의 월드컵 개최는 실수"라고 말하는 등 카타르의 월드컵 개최권을 박탈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결국 FIFA는 겨울개최로 내부 의견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 또한 쉽게 이뤄지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동계 종목의 국제연맹들은 동계올림픽기간과 겹친다는 이유로 FIFA의 결정에 반기를 들고 있다. 또한 유럽리그들과 유럽축구연맹은 챔피언스리그 등 주요 일정들이 진행되는 11월과 12월 사이는 월드컵 참가가 어렵다며 난색을 표하고 있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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