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과 편견' ⓒ MBC, 본팩토리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MBC 월화드라마 '오만과 편견'백진희, 최진혁, 최민수, 장항선, 이태환, 최우식, 정혜성 등이 '민생안정팀'으로 뭉친 이후 첫 회식에 나선 장면이 포착됐다.
3일 '오만과 편견' 측은 '민생팀'이 처음으로 다함께 검찰청을 벗어나, 술자리를 즐기는 장면을 공개했다.
이는 '민생팀'에 새로 들어온 수습 검사 백진희를 환영하기 위해 단합 회식'을 나선 장면으로, 특히 검찰청 내부에서는 상상할 수 없던 주인공들의 다양한 모습이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백진희가 맥주 500cc를 단숨에 들이켜는가 하면, 최민수는 부장검사의 카리스마를 잠시 내려놓고 직접 폭탄주를 제조하는 신선한 모습을 펼쳐냈다.
또 최진혁은 술자리에서도 흐트러지지 않는 '검사 포스'를 풍겨내는데 비해, 최우식은 술에 취해 중국집 장식품을 목에 걸고 잠드는 등 풀어진 모습을 보였다.
'민생팀'이 첫 회식에 나선 장면은 지난 15일 인천의 차이나타운에 위치한 한 중식당에서 촬영됐다. 이 날은 '민생팀' 전원이 모였던 만큼 시끌벅적하면서도 즐거운 분위기가 조성됐다.
배우들은 촬영 중간, 중간 장난을 치며 분위기를 띄우는가 하면, 음식이 차려지자 참지 못하고 촬영이 시작되기도 전에 끊임없이 젓가락질을 감행했다. 이에 김진민 감독이 "아까 밥 먹지 않았냐" 웃은 채 제지에 나서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그런가하면 이 날 촬영에서는 리얼한 연기를 위한 배우들의 적극적인 자세도 눈에 띄었다. 무알콜 맥주 500cc 두 잔을 연거푸 들이켰던 백진희는 톡 쏘는 탄산에도 아랑곳 없이 표정 하나 바꾸지 않은 채 연기에만 집중했다. 이어 최우식은 취한 모습을 디테일하게 표현하기 위해 즉석으로 중식당 벽에 걸려있던 소품을 활용, 만취 연기를 완벽하게 해내며 동료 배우들과 스태프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MBC와 공동 제작사 본팩토리 측은 "드라마 속 민생안정팀은기존 한 명의 검사가 한 사무실을 쓰는 형태와는 다소 다른 돌연변이 팀이다. 여러 명의 검사와 수사관이 한 팀에서 활동하는 만큼 예기치 못한 갈등이 빚어지면서 극의 재미를 더할 전망이다"라고 전했다.
'오만과 편견'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