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사정쌀롱 ⓒ JTBC 방송화면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속사정쌀롱' 故 신해철이 청춘의 미래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2일 방송된 JTBC '속사정쌀롱'에서는 '엄마에게 용돈 40만원을 받아 여자친구에게 20만원을 주는 백수형'에 다한 사연에 대해 MC들이 이야기를 나눴다.
이에 故 신해철은 "어느 곳이든 돈을 벌 수는 있다. 꿈을 꿀 수 있는 상황에서 아무 것도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흘리는 땀은 아니다. 미래가 없는 노동은 해결책이 아니다. 어둠 속의 청춘에게 몸이 힘들어서 못하는 게 아니라 보이지 못하는 것이 어려운 것이다"고 견해를 전했다.
이어 "운전하다가 기름이 떨어졌을 때, 보험사에서 최소한 주유소까지 향하는 기름을 넣어준다"고 비유한 뒤 "최악의 절망에 빠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복지다"며 여건이 갖춰지지 않은 상태에서 백수를 일방적으로 비난할 순 없다고 덧붙였다.
신해철은 "수입 없이 작업실에 앉아서 민폐를 끼치면서 기다리는 도중에, 무슨 일이라도 하면 생계에 도움이 될 거 같은데 발을 쉽사리 떼지 못하는 것은 다시 돌아오지 못할 것 같은 것에 염려가 있는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속사정 쌀롱'은 실험, 또 데이터 등을 통해 사람들의 심리를 알아보는 프로그램. 다양한 방식의 심리 실험을 통해 이와 관련된 일상다반사부터 사회이슈까지 폭넓은 이야기를 나눠보는 심리토크쇼다.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40분 방송.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