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즈키 이치로 ⓒ AFPBBNews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스즈키 이치로(41)가 뉴욕 양키스와의 계약이 만료 됐다. 구로다 히로키(39) 역시 다양한 가능성을 놓고 저울질 하고 있다.
지난 2012시즌 중반 줄곧 몸 담았던 시애틀 매리너스를 떠나 양키스의 스트라이프 유니폼을 입게 된 이치로는 올 시즌 143경기에 출전해 102안타 1홈런 15도루 타율 2할8푼4리 OPS 6할6푼4리를 기록했다. 이치로가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이후 한 시즌 최소 경기, 최소 안타를 기록한 해였다. 타율은 지난 3시즌에 비해 소폭 올랐다.
이미 '불혹'을 넘긴 이치로에 대해서 일본 언론은 양키스와의 재계약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 1일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미국내 여론도 그렇고 양키스가 이치로와 재계약을 할 가능성은 매우 낮은 것 같다. 때문에 양키스가 아닌 다른 몇몇 구단에서 이치로 영입에 대한 관심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투수 구로다의 경우 잔류 가능성이 조금 높다. 구로다는 올 시즌 32경기에 등판해 11승 9패 평균자책점 3.71을 마크하면서 선발 로테이션을 지켰다. 다만 이제 적지 않은 나이인만큼 본인이 타 구단 이적과 일본 무대 복귀 등 여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로다는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아직은 공식 제안 받은 것이 없다. 하지만 제안이 있다고 하더라도 내 나름대로 여러가지를 생각하고 있다"고 신중한 의사를 밝혔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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