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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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4] LG 류제국, 정규시즌과 달랐던 김민성과의 승부

기사입력 2014.10.31 20:30

신원철 기자
LG 류제국 ⓒ 잠실, 권혁재 기자
LG 류제국 ⓒ 잠실, 권혁재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LG 우완 류제국이 결정적인 피홈런 하나에 울었다. 5회 종료까지 아웃카운트 하나를 남기고 김민성에게 3점 홈런을 얻어맞았다. 정규시즌과 달리 김민성에게 고전했다. 

류제국은 3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세븐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4차전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1회 2실점 이후 4회까지 추가점을 내주지 않았다. 5회에도 비니 로티노와 유한준을 연속 삼진 처리하면서 무사히 이닝을 마치는 듯했다. 여기서 박병호-강정호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한 뒤 김민성에게 좌중간 담장을 넘는 비거리 125m 홈런을 허용했다.

김민성과의 승부에서 철저하게 밀렸다. 1회부터 그랬다. 1사 만루에서 중견수 방향 희생플라이를 내줬다. 4회 두 번째 만남에서는 중전안타를 맞았다. 이 두 차례 승부에서는 모두 초구와 2구가 볼이 됐다. 불리한 카운트에서 내준 정타였다. 

5회 피홈런은 치명적이었다. 볼카운트 1B1S에서 던진 3구 직구가 제대로 걸렸다. 좌익수 이병규가 끝까지 따라가봤지만 홈플레이트 뒤에서 봤을 때 바로 홈런임을 알 수 있었다. 비거리는 125m가 나왔다. 

정규시즌 기록을 과신한 결과일까. 류제국은 지난해 이후 김민성과의 맞대결에서 13타수 1피안타로 매우 강했다. 볼넷은 하나도 내주지 않았고, 탈삼진은 3개를 잡았다. 하지만 한 타석에서 승부가 갈리는 포스트시즌에서는 김민성을 잡지 못했다. LG는 6회말이 진행 중인 현재 2-5로 끌려가고 있다. 넥센의 5득점 가운데 4타점을 김민성이 책임졌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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