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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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이종운 감독 "기본이 바로 서야 좋은 야구 한다" [일문일답]

기사입력 2014.10.31 15:21 / 기사수정 2014.10.31 16:41

나유리 기자
이종운 감독 ⓒ 롯데 자이언츠
이종운 감독 ⓒ 롯데 자이언츠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어수선하던 롯데 자이언츠에 새 사령탑이 임명됐다. 프랜차이즈 스타 출신인 이종운 감독이다.

롯데는 제 16대 감독에 이종운 감독을 선임하고 3년 계약에 계약금 2억, 연봉 2억 등 총 8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경남고등학교에서 11년간 지도자 생활을 했던 이종운 감독은 지난해 롯데 코칭스태프에 합류했고 드림팀 수석코치, 타격코치를 거쳐 올 시즌 중반부터 1군 주루코치로 활약했다.

다음은 이종운 감독의 일문일답.

-롯데 감독으로 부임한 소감은.

"오늘 오전 구단에서 급작스럽게 전화가 왔다. 단시간에 이루어진 일이라 현재 경황이 없는 상황이다. 우선 무엇보다 책임감이 앞선다. 앞으로 풀어야 할 여러 문제들이 산적해 있지만, 하나씩 차근차근 풀어가겠다. 현재 제일 중요한 것은 선수들이다. 한 뜻을 모아 롯데자이언츠를 사랑해주시는 팬들에게 다시 다가서도록 준비하겠다."

-내부적으로 시끄럽다. 팀을 어떻게 추스를 생각인가?

"우선 선수들과 대화를 통해 팀 분위기를 추스르는 것이 중요하다. 코치로서 선수들을 대하는 역할과 감독으로서의 역할은 차이가 있다. 선수들과 교감을 나누는 것이 최우선인 것 같다. 현재 우리 팀은 마무리 훈련 중에 있다. 선수들이 마음을 잡고 훈련에 집중할 수 있도록 감독으로서 분위기를 이끌겠다."

-감독으로서 본인의 색깔과 지향하는 야구는 어떤 것인가.

"기본을 중시하는 야구를 하겠다. 모든 일에는 기본이 있다. 야구에서도 기본기가 있듯, 팀 역시 바로서기 위한 기본이 있다고 생각한다. 팬과 팀 그리고 야구를 대하는 기본적인 인격과 예의가 바탕 된다면 팀의 기본기도 탄탄해 질 수 있다고 믿는다. 야구도 결국 기본기 충실한 팀이 좋은 성적을 낸다. 야구 내, 외적으로 기본기가 충실한 팀을 만들고자 한다. 기본이 바로서야 좋은 야구를 할 수 있다."

-코칭스태프 구성은?

"지금은 갑작스럽게 제의를 받은 상황이라 뭐라 말씀드리기 어렵다. 2-3일 정도의 생각할 시간이 필요한 부분이다. 숙고하여 좋은 결정을 내리도록 하겠다."

-롯데팬들에게.

"최근의 일들로 지금까지 롯데 자이언츠를 사랑해주신 팬들께 큰 상심을 드렸다.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팀을 이끌겠다. 팀에 대한 팬들의 애정어린 질책도 달게 받겠다. 많은 격려와 관심 부탁드린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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