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쿡 애플 CEO "게이인 게 자랑스럽다"…누리꾼 '깜짝'

▲ 애플 CEO 팀 쿡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애플 최고 경영자(CEO) 팀 쿡이 동성애자라는 사실을 밝혀 화제를 모으고 있다.

30일 애플 CEO 팀 쿡은 경제주간지 블룸버그 비즈니스위크에 기고문을 게재하며 자신이 동성애자라는 사실을 공개했다.

팀 쿡은 "내 성적 성향을 부인한 적은 없지만 이를 공개적으로 인정한 적도 없었다. 이제 분명하게 말하자면, 나는 내가 동성애자라는 사실이 자랑스러우며 이는 신이 내게 준 선물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쉬운 결정은 아니었고 나는 여전히 사생활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애플 CEO가 동성애자라는 사실을 알리면 자신이 누구인지 고민하는 사람이나 혼자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도울 수 있다고 생각했다. 나는 때때로 힘들고 불편했지만 동성애자로 살면서 소수자에 대해 깊이 이해할 수 있었고 공감을 잘하는 사람이 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팀 쿡의 커밍아웃에 애플 이사회 의장은 "용기있는 일"이라며 이를 지지하는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팀 쿡의 커밍아웃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팀쿡 용기 있네요.", " 인정은 해야겠지만 이해는 강요하지 마라", "애플 주주들은 반응 궁금하다", "미국에서도 점점 동성애를 인정하는 분위기가 되겠군",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있을 수도 없는 일", "새삼 홍석천이 대단하다고 느껴진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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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