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4.10.30 16:48
▲ 지현수, 오종혁, 신해철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고(故) 신해철의 생전 몰래카메라 영상이 전해져 많은 이들이 안타까워하고 있다.
지난 2007년 신해철은 싸이렌엔터테인먼트 대표로서 '이경규의 몰래카메라'에 출연했다. 당시 싸이렌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은 같은 날 단체로 소속사를 옮기겠다고 선언했다. 이날 방송에는 넥스트의 김세황, 지현수, 가수 오종혁이 참여했다.
지현수는 "친동생(지현우)이 나보다 더 잘 나간다. 박진영이 비를 키운 것처럼 나도 키워달라"고 말했다. 이에 신해철은 "너희가 더 잘되는 길이라면 내가 조금 상처가 나더라도 괜찮다"며 후배를 위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오종혁도 소속사를 옮기기로 했다고 밝히자, 박호는 "형들을 데리고 가라. 그게 아니면 우리를 배신하는 것이다"고 응수했다.
신해철은 "가고 싶은 사람은 가고 남고 싶은 사람은 남아라. 하지만 인간적인 예의느 지켜라"고 후배들을 배신자라고 말하는 박호를 향해 말했다.
또 신해철은 눈물을 흘리는 지현수에게 "언제든지 네가 유리한 쪽으로 결정해 줄 것이다"며 "다만 걱정되는 것은 네가 진짜 좋은 케이스를 만나서 가는 건지가 제일 걱정이다"고 응원했다.
신해철은 지난 27일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저산소 허혈성 뇌손상으로 사망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31일 오전 9시에 진행된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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