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병원 질산 유출 ⓒ YTN
▲ 경찰병원 질산 유출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경찰병원 질산 유출 소식이 전해지면서 질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서울 송파구 가락동 소재 경찰병원에서 29일 오전 9시 37분께 질산이 유출돼 독한 냄새가 퍼지면서 환자 100여 명이 대피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경찰병원 2층 임상병리실에서 폐기 질산 7ℓ 중 1ℓ 가량이 유출됐다.
경찰은 1ℓ들이 병 7개에 들어 있는 질산 7ℓ를 폐기하기 위해 플라스틱 용기에 옮기던 중 폐기용기의 뚜껑이 화학반응에 의해 열리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병원 관계자는 "한 곳에 담아둔 질산 폐기물의 가스가 팽창하면서 뚜껑이 열려 일부가 유출된 것으로 보인다. 냄새가 퍼져 환자들을 모두 대피시켰고 유출된 질산은 모래로 덮는 등 조치를 취했다"고 말했다.
경찰병원 질산 유출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질산은 부식성과 발연성이 있는 강산으로, 질산가스를 호흡기로 다량 흡입하면 건강에 유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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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