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혜옹주 ⓒ 소설 '덕혜옹주' 표지
▲ 덕혜옹주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소설 '덕혜옹주'가 허진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 가운데 영화화된다.
영화 '덕혜옹주'는 2009년 발간된 권비영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영화로 만들어지게 된다. '덕혜옹주'는 실존 인물인 덕혜옹주의 비극적 삶을 최초로 다룬 소설로 인기를 모았다.
소설 '덕혜옹주'는 1912년 고종의 고명딸로 태어나 아버지 사랑을 듬뿍 받으며 조선황실에서 성장했지만 일제 치하로 접어들면서 일본 귀족과 강제 결혼을 당하는 등 수난을 겪은 실제 덕혜옹주의 삶을 그렸다.
덕혜옹주는 어린 나이에 고종황제의 죽음을 목격한 후, 일본으로 끌려가 냉대와 감시로 점철된 십대 시절을 보냈다.
이후 일본 남자와의 강제결혼, 10년간의 정신병원 감금생활, 딸의 자살 등으로 힘든 시기를 겪게 된다. 동딸 정혜는 자살하겠다는 유서를 남긴채 일본의 남알프스 지역에서 실종됐고, 조국에 대한 그리움에 1962년 고국으로 돌아온 덕혜옹주는 낙선재에서 지내다 1989년 세상을 떠났다.
영화화 소식이 전해지면서 덕혜옹주 등 주인공 캐스팅 역시 관심사로 떠올랐다. 지난 20일 배우 이정재가 영화 '덕혜옹주'의 허진호 감독과 비밀리에 만난 사실이 알려졌다.
이정재의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이정재가 '덕혜옹주'의 연출을 맡은 허진호 감독과 만나 '덕혜옹주' 출연을 제안 받은 것은 사실이나 출연에 대해서는 결정된 바는 없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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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