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훈 ⓒ SBS 방송화면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SBS 월화드라마 '비밀의 문'의 이제훈이 바라만 봐도 눈물이 나는 국본으로 열연했다.
28일 방영된 '비밀의 문'에서는 본래 영조(한석규 분)가 펼치려 했던 균역법의 시행을 위해 이선(이제훈)과 영조가 의기투합, 백성을 위한 진심이 통한 부자간 노력이 드러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극 중 보여진 영조와 이선은 모두 성군이었다. 백성을 위한 정책을 만들고자 날을 새며 고뇌하고, 직접 백성의 목소리를 듣고 소통하는 우리가 바라던 리더의 모습이었다. 비록 시작점은 달랐지만 백성을 하늘로 여기는 마음은 같았던 것.
부자간 뜻이 통한 정치는 백성들을 위해 박차를 가했지만 이를 방해하는 양반의 반란에 제동이 걸렸고, 소론이 만든 세책으로 인해 군주의 지난 죄를 알게 된 백성들의 여론 형성에 부자 관계는 다시 틀어지고 말았다.
두 사람의 정이 커질 수록, 백성을 위해 노력할수록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은 커져만 갔다. 우리가 알고 있는 역사의 끝을 떠올리게 되며 마음 한구석에 초조함과 긴장감이 서리게 된 것.
때문에 이선은 진실을 괜히 파헤쳤다 괴로워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제훈은 아버지와 함께 균역법을 만들어갈 때면 행복하면서도 불안한 이중적 감정을 동시에 표현하며 애잔함을 더했다.
'비밀의 문'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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