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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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2] '약속의 8회' LG, 넥센 마운드 무너트리고 1승 1패 균형

기사입력 2014.10.28 21:41 / 기사수정 2014.10.28 22:03

신원철 기자
LG 트윈스가 넥센 히어로즈를 꺾고 플레이오프 시리즈 전적 1승 1패를 만들었다. 8회 대량 득점으로 승기를 굳혔다 ⓒ 목동, 김한준 기자
LG 트윈스가 넥센 히어로즈를 꺾고 플레이오프 시리즈 전적 1승 1패를 만들었다. 8회 대량 득점으로 승기를 굳혔다 ⓒ 목동,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목동, 신원철 기자] 약속의 8회는 오늘도 LG를 반겼다. LG가 8회 대량득점에 성공하면서 시리즈 균형을 맞췄다.

LG 트윈스는 28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세븐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2차전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9-2로 승리했다. LG가 시리즈 전적 1승 1패로 균형을 맞추면서 플레이오프 향방도 알 수 없게 됐다. LG는 8회에만 안타 3개와 볼넷 5개를 얻었다. 타자일순에 성공하면서 6득점, 승기를 가져왔다. 

7회까지는 투수전이었다. 넥센 선발 앤디 밴헤켄이 1회초를 탈삼진 3개로 시작했다. 완벽한 기선제압. LG 선발 신정락은 신중한 투구로 1회말을 삼자범퇴로 막았다.

LG가 선취점을 냈다. 2회 이병규(7)와 이진영이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를 만들었다. 스나이더가 친 타구가 1루수 땅볼이 되면서 주자들이 한 베이스씩 진루했다. 이어 손주인이 2루수 땅볼로 선취타점을 기록했다.

추가점 상황도 비슷했다. LG는 5회 스나이더의 2루수 내야안타에 이어 손주인이 상대 실책으로 출루하면서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최경철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 이번에는 오지환이 1루수 땅볼로 타점을 냈다. 1루수 박병호의 홈 송구가 나쁘지 않았지만 포수 박동원이 공을 흘리면서 3루주자 스나이더가 득점했다.

LG 신정락 ⓒ 목동, 김한준 기자
LG 신정락 ⓒ 목동, 김한준 기자


넥센은 홈런으로 추격했다. 0-2로 끌려가던 7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3번타자 유한준이 신정락의 커브를 공략해 가운데 담장을 살짝 넘기는 홈런으로 연결했다.

'약속의 8회'는 포스트시즌에도 이어졌다. 최경철의 좌전안타로 시작된 기회는 무사 2루에서 나온 정성훈-이병규(9)의 연속 볼넷과 함께 만루로 이어졌다. 이후 박용택의 적시타와 이병규(7)-이진영의 연속 볼넷으로 3점을 보태 5-1로 달아났다. 6번타자 스나이더는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인정 2루타로 쐐기를 박았다. 손주인의 희생플라이로 8-1이 됐다. 넥센은 8회, LG는 9회 각각 1점을 추가했다. 

먼저 마운드에서 내려간 밴헤켄은 7⅓이닝 4피안타 10탈삼진 3실점(2자책)을 기록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퀄리티스타트 플러스(7이닝 이상 3자책 이하)'로 잘 던졌지만 팀 타선 침묵과 함께 패전을 가져갔다.

신정락은 7이닝 2피안타(1홈런) 10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LG는 8회 이동현(⅔이닝)과 신재웅(⅓이닝), 9회 봉중근(⅔이닝)을 투입하는 '돌다리도 두들겨 건너는' 운영을 했다.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남기고 김선규(피안타 1개, 4사구 2개)의 투입이 실패로 돌아간 점은 '옥에 티'다. 결국 유원상이 나와 경기를 끝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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