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4 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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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L' 제작진, 신해철 애도 "함께 할 수 있어, 영광"

기사입력 2014.10.28 10:56 / 기사수정 2014.10.28 10:56

정희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tvN 'SNL코리아' 제작진이 故 신해철의 사망을 애도했다.

'SNL코리아' 제작진은 28일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 '굿바이, 마왕. 이젠 아픔 없는 곳에서 하늘을 날고 있을까' 그와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었습니다. 다시 한 번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글과 함께 신해절의 '1분의 진심' 영상을 함께 게재했다.

신해철은 지난 7월 방송된 'SNL 코리아'에서 호스트로 출연한 바 있다.

제작진이 공개한 '1분의 진심' 영상에서 신해철은 "사람들은 다 어려움을 겪는다. 우리 부부도 살다가 어렵고 힘든 일을 겪을 때 아내에게 하는 말이 있다. 우리 둘은 사실 다른 별에서 온 사람들이다. 지구랑 똑같지만, 단지 그 별에서는 우리는 아이 둘을 잃어버렸었다. 너무 힘들어서, 아이들이 살아 있는 지금 이 별로 온 것이다. 그쪽 별에서 우리는 억만장자였고 체중이 55kg이었지만, 아이들이 아침마다 건강하게 우리에게 뽀뽀하고 함께한다 는 것이 최상의 행복이다. 나머지 잡다한 것들은 중요한 게 아니다"라고 전했다.

신해철은 이어 "몇 년 사이에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문장을 찾았다. 할머니가 삼촌들에게 '아프지만 마라'라고 말하시는 것처럼 애들이 20살, 30살이 되어도 똑같은 이야기를 하고 싶다"라며 "공부 못해도 좋고, 돈 못 벌어도 좋으니까 아프지만 마. 저희 가족뿐만 아니라 여러분 모두와 나누고 싶습니다. 그냥 아프지만 마세요"라고 말했다. 누구보다 건강과 행복을 강조하던 그였던 만큼 갑작스러운 비보는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신해철은 지난 27일 오후 8시 19분에 향년 46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갑작스런 신해철의 비보에 각계 각층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신해철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28일 오후 1시부터 마련될 예정이며, 아직 발인, 장지 등은 정해지지 않았다.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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