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가 결산 시상식에서 3관왕에 오른 호날두 ⓒ 스페인축구연맹 홈페이지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시즌 숙원이던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0회 우승을 달성했다. 유럽 최고의 팀으로 다시 돌아온 레알 마드리드지만 자국 리그에서는 아쉽게 3위에 그쳤다.
그러나 레알 마드리드를 위한 위로의 무대가 마련됐다. 지난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를 총정리하는 라리가 결산 시상식에서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이 대거 수상자에 이름을 올리면서 개인상 잔치를 벌였다.
레알 마드리드의 에이스 호날두는 최우수 공격수와, 최우수 골, 최우수 선수에 이름을 올리며 3관왕을 차지했다. 지난해 특별 MVP를 받으면서 다소 논란이 일었던 호날두지만 이번에는 누구도 반박하지 못할 활약을 펼치면서 다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 시즌 30경기에서 31골을 넣으며 리오넬 메시(28골·FC바르셀로나)를 따돌리고 세 시즌 만에 득점왕 타이틀을 찾아온 호날두는 올 시즌에도 8경기서 16골을 집어넣는 가공할 만한 득점력을 자랑하며 변함없는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호날두를 비롯해 최우수 미드필더(루카 모드리치), 최우수 수비수(세르히오 라모스), 최우수 골키퍼(케일러 나바스)까지 배출하며 영광의 시간을 누렸다.
정작 지난 시즌 우승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찬밥이었다. 우승팀에게 수여되는 최우수 팀을 수상한 아틀레티코는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만 최우수 감독상을 받았을 뿐 선수들에게 돌아간 상은 없었다.
◎ 2013-14시즌 LFP 시상식 수상 내역
최우수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
최우수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
최우수 공격형 미드필더: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바르셀로나)
최우수 미드필더: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
최우수 수비수: 세르히오 라모스(레알 마드리드)
최우수 골키퍼: 케일러 나바스(레반테 / 現 레알 마드리드)
최우수 신인: 하피냐 알칸타라(셀타 비고 / 現 바르셀로나)
페어플레이 선수: 이반 라키티치(세비야 / 現 바르셀로나)
페어플레이 구단: 레알 소시에다드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