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경엽 감독(오른쪽)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목동, 나유리 기자] 포스트시즌 첫 경기를 앞에 둔 염경엽 감독이 상대팀인 LG에 대한 경계를 낮추지 않았다.
염경엽 감독이 이끄는 넥센 히어로즈는 27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LG 트윈스와 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다. 정규 시즌 2위를 일찌감치 확정지은 넥센은 준플레이오프를 치른 LG와 NC 두팀 모두를 대비한 플레이오프 훈련을 소화했다. 그러나 승부는 예상보다 LG쪽으로 일찍 기울었다. 마산에서 열린 1,2차전을 모두 쓸어담은 LG는 잠실에서 1패 뒤 1승에 성공하며 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우세를 보였다.
1차전을 앞둔 염경엽 감독도 "LG는 더 좋아지는 흐름이라 무섭다"며 지난해 준플레이오프에서 맞붙었던 두산의 예를 들었다.
"두산도 1,2차전보다는 우리와 경기를 치르면 치를 수록 좋아졌다"고 회상한 염 감독은 "그런 분위기가 팀 자체를 정비할 수 있게 만든다. 우리는 LG 타순의 연결고리 역할을 하는 정성훈, 스나이더, 최경철을 최대한 막아보겠다"고 공략법을 공개했다.
한편 이날 넥센의 선발은 헨리 소사다. 염경엽 감독은 최근 구위와 신체적인 회복력을 감안해 앤디 밴헤켄이 아닌 소사를 1차전 선발로 확정했다. 염경엽 감독은 "지금 소사를 믿는 이유는 처음보다 지금, 마지막이 훨씬 더 좋았기 때문이다. 이렇게 큰 경기에서 좋은 성과를 내면 소사는 더욱 더 무서운 투수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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