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슨 범가너 ⓒ AFPBBNews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이제 1승만 남겨뒀다.
샌프란시스코는 2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파크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월드시리즈 5차전에서 5-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샌프란시스코는 시리즈 전적 3승 2패를 기록하며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1승만 남겨뒀다.
선발 투수로 나선 '에이스' 메디슨 범가너의 호투가 큰 힘이 됐다. 이날 범가너는 9이닝동안 4피안타 8탈삼진 무4사구 무실점으로 완벽한 피칭을 펼치며 승리투수가 됐다. 이번 시리즈에서만 2승째다.
타선에서는 브랜든 크로포드의 활약이 컸다. 샌프란시스코는 2회말 선취점을 올렸다. 헌터 펜스가 좌전 안타로 물꼬를 텄고, 벨트의 내야안타로 무사 주자 1,2루 찬스가 찾아왔다. 이시카와의 외야 플라이로 1사 주자 2,3루 상황에서 크로포드가 2루 땅볼을 기록했고, 이때 3루에 있던 펜스가 홈을 밟아 1-0 앞서기 시작했다.
득점은 4회말에 또 나왔다. 선두타자 산도발이 좌전 안타를 때려낸 이후 펜스와 벨트가 모두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이시카와가 좌전 안타로 불씨를 살렸다. 이때 크로포드가 중전 적시타를 기록해 2-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3타점을 기록한 브랜든 크로포드 ⓒ AFPBBNews
좀처럼 나오지 않던 추가점은 8회말 마지막 공격때 나왔다. 산도발과 펜스의 안타로 1사 주자 1,2루에서 페레즈가 적시 2루타를 때려냈고 상대 실책이 겹쳐 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았다. 뒤이어 타석에 들어선 크로포드가 타점을 1개 더 추가해 샌프란시스코는 5-0으로 달아났다.
범가너는 9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고든-케인-호스머를 잡아내며 깔끔하게 경기를 매듭지었다. 이번 포스트시즌 자신의 두번째 완봉승이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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