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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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4] 쫓아오면 달아난 LG, PO행 자격 있었다

기사입력 2014.10.25 17:50 / 기사수정 2014.10.25 17:55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임지연 기자] LG 트윈스가 NC 다이노스를 잡고 플레이오프 티켓을 얻었다.

LG는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NC를 11-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LG는 5전3선승제로 치러지는 이번 시리즈에서 먼저 3승을 챙기며 플레이오프에서 넥센 히어로즈와 만나게 됐다.

양 팀 모두 양보할 수 없는 한 판이었다. LG는 마산 적지에서 1,2차전을 먼저 승리한 뒤 홈그라운드에서 열린 3차전에서 패하면서 오히려 쫓기는 상태였다. 여전히 1승이 유리하지만, 4차전을 내줄 경우 5차전 승리를 장담하지 못하는 데다 마산까지 내려가서 경기를 해야했다. 반면 NC는 1패를 추가할 경우 시즌을 종료할 위기에 놓였다.

절실함과 긴장감이 묻어나는 한 판. LG의 기세가 더 매서웠다. LG는 NC가 만회점을 얻어 추격할 때마다 추가점을 얻어 달아났다.

LG는 3회 ‘4번타자’ 이병규(7)의 2타점 우중간 3루타로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 5회 박용택과 이병규의 연속 적시타로 4-0을 만들었다.

NC도 쉽게 물러나지 않았다. NC는 6회초 테임즈와 이호준의 연속 안타를 묶어 1점을 추격했다. 그러나 LG는 곧바로 이어진 6회말 손주인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 4점차 리드를 유지했다.

NC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했다. NC는 7회에도 끈질기게 LG 마운드를 두들겼다. 모창민의 좌전 안타와 나성범의 우전 안타, 테임즈의 볼넷으로 만든 만루 찬스에서 이호준의 적시 좌전 안타로 2점을 추가했다. 그러자 LG는 다시 추가점으로 NC의 추격 기세를 꺾었다. LG는 이진영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한 뒤 오지환의 2타점 적시타와 최경철의 2타점 적시타 등을 묶어 11-3을 만들었다.

NC가 최선을 다해 추격했으나 물오른 LG의 기세를 꺾기엔 무리였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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