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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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4] “5회까지 리드가 포인트” 양상문의 자신감 현실로

기사입력 2014.10.25 17:49 / 기사수정 2014.10.25 18:00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임지연 기자] "5회까지 앞서고 있으면 기싸움에서 이긴다고 본다.“

LG트윈스가 NC 다이노스의 추격을 뿌리치고 플레이오프 티켓을 얻었다. LG는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NC를 11-3으로 꺾었다.

LG는 마산 적지에서 열린 1,2차전에서 승리했으나, 홈그라운에서 열린 3차전을 뺏기면서 쫓기는 신세가 됐다. 여전히 1승 유리한 상황이지만 4차전까지 내줄 경우, 5차전 승리를 장담하기 어려웠다. LG는 1승이 절실했다.

경기에 앞서 취재진을 만난 양상문 감독은 “5회까지 리드를 잡는 게 포인트”라고 강조했다. 양 감독은 “5회까지 앞서고 있으면 우리가 기싸움에서 이긴다고 본다. 우리 불펜이 쉽게 무너질 구성은 아니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양 감독이 ‘5회 리드’에 자신감을 내비친 이유가 있었다. LG는 올 시즌 5회까지 리드한 54경기에서 40승 1무 13패(승률 0.755)를 기록했다. 양 감독 취임 이후로 범위를 좁혀보면 44경기에서 35승 1무 8패(0.814)다. 

'5회 리드시‘ 승률이 좋은 이유는 단연 철벽 불펜 때문이다. LG 불펜은 올시즌 평균자책점 4.22로 이 부문 1위다.

반면 외국인투수 3명을 활용할 수 있는 NC는 올시즌 선발 평균자책점 4.26으로 이 부분 1위다. 프로 9개 구단 가운데 선발이 가장 강한 팀이다. LG가 5회까지 리드를 잡고 있다는 건 일단 선발 싸움에서 우세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베스트 시나리오대로 풀린 경기였다. LG는 선발 류제국이 마운드를 지키는 사이 NC 선발 테드 웨버를 공략했다. LG는 3이닝 동안 2점을 뽑아내며 웨버를 끌어내렸다. 이후 두 번째 투수 이재학까지 공략, 4-0  리드를 잡았다. 이후 불펜이 역전을 허용하지 않으며 마운드를 지켰고 물오른 타격감을 앞세워 승리를 완성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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