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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3] '타율 9푼' LG 오지환, 팀 타선 '화룡점정' 이룰까

기사입력 2014.10.24 11:39

신원철 기자
LG 오지환 ⓒ 엑스포츠뉴스 DB
LG 오지환 ⓒ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준플레이오프 팀타율 3할 4푼 6리의 LG도 빈틈은 있다. 2번타자 오지환이 '좋은 감'을 경기에서 보여주지 못했다.

LG 트윈스는 19일과 22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2014 한국야쿠르트세븐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1,2차전 경기에서 2연승에 성공했다. 정규시즌 팀 타율과 팀 OPS, 팀 홈런 등 공격 대부분의 부문에서 꼴찌에 머물렀지만 준플레이오프 이후 공격력에서 NC를 압도하고 있다.

이런 LG에게도 딱 한 가지 아쉬운 부분이 있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제외된 박경수의 공백이다. 김용의가 2루수 자리를 맡아주면서 당장 급한 구석은 채웠다. 단 아직 2번타순에 대한 뚜렷한 해법은 나오지 않았다. 2경기 모두 2번타자로 출전한 오지환이 11타수 1안타로 부진했다.

오지환은 경기가 취소된 21일 기자회견에서 "이틀 연속 경기가 밀렸지만 지금 타격감은 내가 제일 좋은 것 같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물론 내일은 또 다를 수도 있다"는 농담 섞인 단서를 달았는데, 이 안 좋은 예감이 맞았다. 오지환은 22일 2차전에서 5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삼진이 3번이나 나왔다.

시리즈 타율은 11타수 1안타, 9푼 1리다. 장타율과 출루율도 똑같다. 볼넷도 몸에 맞는 볼도 없었다. 장점인 장타력도 지금까지는 보여주지 못했다.

LG는 시리즈 팀 타율 3할 4푼 6리, 팀 OPS 0.980으로 공격에서 NC(타율 0.279, OPS 0.770)에 우위를 점했다. 정규시즌 NC를 상대로 시즌 타율(0.262)보다 높은 2할 8푼을 기록했던 오지환이 살아난다면 더 쉽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다.

LG 양상문 감독은 22일 경기를 앞두고 "지금 라인업이 현재로서는 가장 이상적"이라고 했다. 그렇다면 3차전에서도 2번타자 역할은 여전히 오지환에게 주어질 가능성이 크다. 답은 스스로 알을 깨는 데 있다. 올 시즌 찰리를 상대로 11타수 3안타(2루타 1개), 볼넷 3개를 얻어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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