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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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과 편견', 울림 주는 '진짜' 검사극될까

기사입력 2014.10.23 17:02 / 기사수정 2014.10.23 17:07

'오만과 편견' 백진희와 최진혁이 첫 방송을 앞두고 각오를 다졌다. 권태완 기자
'오만과 편견' 백진희와 최진혁이 첫 방송을 앞두고 각오를 다졌다. 권태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오만과 편견'은 '진짜' 검사드라마가 될 수 있을까.

MBC 새 월화드라마 ‘오만과 편견’이 27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법과 원칙, 사람과 사랑을 무기로 '나쁜 놈'들과 대결하는 검사들을 조명하는 검사 드라마다. 돈 없고 힘없고 죄 없는 사람들이 아프지 않도록 애쓰는 루저 검사들의 고군분투를 그려낸다.

김진민 PD와 이현주 작가가 만나 완성도 있는 작품을 기대케 한다. 김진민 PD는 '개와 늑대의 시간', '무신' 등 선 굵은 작품을 연출했다. 이현주 작가는 학원물의 한계를 뛰어넘은 수작이라는 평가를 받은 '학교 2013'을 집필했다.

23일 서울 마포구 상암 MBC 상암신사옥 골든마우스홀에서 진행된 MBC 새 월화드라마 ‘오만과 편견’ 제작발표회에서 김진민 PD는 "진짜 검사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김 PD는 "소문난 잔치를 만드려고 노력하고 있다. 대한민국 검사들을 다룬 진짜 검사 드라마라고 생각하면 된다. 실제와 다른 부분도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검사들이 세상에서 어떤 일을 하는지를 다룬다"고 밝혔다.

김 PD는 "진짜 검사드라마지만 무겁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시적이지도 않지만 엄청나게 거대한 이야기를 하려는 것도 아니다. 검사에 대한 이미지를 보여주는 게 아닌 검사라는 직업 자체, 검사가 무슨 일을 하는지를 이야기하는 드라마다. 이현주 작가가 15번이나 대본을 고칠 정도로 캐릭터 각각에 공을 들였다. 최선을 다해 만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검사, 변호사, 의사, 정치인, 기자 등 특정한 직업군이 등장하는 한국 드라마의 특징 중 하나는 사랑 이야기가 빠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전문직의 세계를 속속들이 보여주겠다는 거창한 의도로 시작해도 중후반 쯤 연애하는 이야기로 변질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드라마가 산으로 가다 보니 완성도도 떨어질 수밖에 없다.

이에 대해 김 PD는 "사건과 검사라는 직업을 갖고 사랑을 얘기할 거다. 등장인물들이 난데없이 사라진 채 백진희(한열무 역)와 최진혁(구동치)만 남아 사랑하는 드라마는 절대 하지 않겠다. 이현주 작가 자체가 대사나 신 하나를 그냥 쓰는 사람이 아니다. 피와 살을 빼서 대본을 쓰고 있으니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배우 최진혁과 백진희가 남녀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최민수, 장항선, 손창민 등 중견 배우들은 탄탄하고 무게감 있는 연기력으로 이들을 뒷받침한다. 최우식, 이태환, 정혜성 등도 각각 검사와 수사관으로 활약하며 감초 노릇을 할 계획이다.

열혈 수습검사 한열무 역을 맡은 백진희는 "진정성이 있는 드라마다. 대본이 굉장히 탄탄한데, 트라우마와 사건, 인물과 인물이 탄탄하게 얽히고 꼬인다. 보다 보면 금방 시간이 갈 것"이라고 자신했다.

'오만과 편견'은 27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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