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문선재(19일 1차전) ⓒ 창원,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창원, 신원철 기자] LG 문선재가 아웃카운트를 착각한 듯 본헤드 플레이를 저질렀다. 하지만 이것이 득점으로 연결되면서 LG에게 '행운의 해프닝'으로 작용했다.
22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준플레이오프 2차전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에서 이상한 일이 벌어졌다. 1사 1루에서 타자가 친 공이 2루수 머리 위로 떴다. 그런데 1루주자 문선재는 먼저 스타트를 끊은 뒤 타구를 확인하고도 2루를 지나 3루까지 뛰었다. 귀루하기는 늦었다고 판단했기 때문일까. 혹은 아웃카운트를 착각했기 때문일까.
보통이라면 2루수 뜬공으로 타자주자 아웃, 이어 1루에서 1루주자도 아웃당할 상황이었다. 그러나 문선재의 무한 질주는 결과적으로 LG의 추가점이 됐다. NC 2루수 박민우가 이병규(7)의 뜬공을 놓쳤고, 이때 문선재가 3루를 돌아 홈을 밟았다. 사실 '정상적인' 경우라면 2루수 실책에 1사 1,2루가 됐을 테지만 문선재의 본헤드 플레이가 전혀 다른 결과를 만들었다. 이 득점으로 점수는 4-2, LG가 1점을 더 달아나는 발판이 됐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