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2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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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일夜화] '라이어게임' 뭐니 뭐니 해도 '머니'

기사입력 2014.10.21 00:54 / 기사수정 2014.10.21 00:55

김승현 기자
라이어 게임 ⓒ tvN 방송화면
라이어 게임 ⓒ tvN 방송화면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돈 앞에 흔들리는 인간 군상의 단면이 그대로 드러났다.

20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라이어 게임'에서는 천재 교수 하우진(이상윤 분)이 대학 강의실에 들이 닥친 경찰에게 체포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아버지 없이 빚에 시달리던  여대생 남다정(김소은)은 길을 가다 길을 잃은 5억이 든 노인의 가방을 맡게 됐고, 결국 '라이어 게임'에 참전하게 됐다.

사람은 선하다고 믿는 다정은 사기와 배신이 난무하는 '라이어 게임'에 참전했고, 1라운드 상대인 학창시절 은사에게 속고 만다. 불리한 상황을 만회하기 위해 조달구(조재윤)는 천재 사기꾼 하우진을 소개했고, 이들이 조우하는 모습이 공개되며 반격을 예고했다.

돈 앞에 인간의 이기심이 발동됐다. 아르바이트로 끼니를 이어가며 빈곤한 생활에 시달리던 다정은 우승 상금 100억에 흔들렸고, 마찬가지로 '라이어 게임'의 참가자들은 한탕주의를 노리면서 인생 역전을 꿈꿨다.

순진한 다정을 꼬드긴 달구는 돈에 현혹돼 참가를 줄기차게 권유하면서 교도소 절친인 우진을 소개해줬다. 또 다정의 스승은 그녀의 게임머니를 가로챈 뒤 두문불출하면서 음흉한 미소를 짓는 등 '돈 앞에 장사 없다'는 인간의 나약함을 드러냈다.

강도영(신성록)도 마찬가지다. 강도영은 시청률 부진과 심각한 경영난으로 부도 상태에 놓인 JVN 방송국을 살리기 위해 외국계 기업으로부터 투자를 받아 '라이어 게임'을 직접 기획했다. 프로그램 콘셉트로 인간의 심리를 이용, 방송국의 이득을 취하고자 했다. 시청률을 위해서 자극적인 기사도 허용한다면서 물질 만능주의에 빠져 있음을 보여줬다.

돈이 돈을 먹고, 인간을 갉아먹는 배경이 성립됐다. 자칫하면 파멸의 길로 돌입할 수 있는 이때, 우진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전직 서울대학교 응용심리학과 최연소 교수인 우진은 돈 앞에서 처절해지고 무너지는 이들의 심리를 꿰뚫어 역으로 이용할 예정이다. 진흙탕 속 '라이어 게임'은 시작됐다.

한편 '라이어 게임'은 카이타니 시노부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돈 앞에 놓인 인간의 다양한 군상을 담은 극한 심리 추적극. 100억 원의 상금을 차지하기 위해 각축을 벌이는 사람들의 냉혹한 생존 게임을 심리 서바이벌 형식으로 그려낸다.

상대를 속이는 사람만이 승리하는 리얼리티 쇼에 참가하게 된 순진한 빚쟁이 여대생과 최연소 심리학 교수 출신 천재 사기꾼의 이야기를 담는다.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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