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4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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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지 "사생활? 지나가면 잊혀질 일…중요한 건 음악"

기사입력 2014.10.20 16:02

정희서 기자
서태지. 권혁재 기자
서태지. 권혁재 기자


[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가수 서태지가 사생활을 둘러싼 각종 이슈에 대해 의연한 반응을 보였다.

2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 그랜드볼룸에서 서태지 정규9집 '콰이어트 나이트(Quiet Night' 발매 기념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서태지는 자신의 악플러들에 대해 "서태지가 앨범을 내면 흔히들 팬과 안티팬의 콜라보라고 한다. 굉장히 재밌다. 민주주의 국가에서 자기 이야기하는 것은 좋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서태지는 이어 "악플은 이미 오래된 이야기다. 서태지 아이들 때는 악플은 없었지만 언론에게 많은 질타를 받았다. 이번에는 (각종 이슈들로) 진수성찬을 차렸다. 중요한 건 음악이고 지나가면 잊혀질 일들이고 가십이라 생각한다. 관심들 덕분에 음악을 한 번이라도 더 들으신다면 상관 없다. 앞으로도 콜라보 작업 계속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서태지는 타이틀곡 '크리스말로윈'(Christmalo.win)과 선공개곡 '소격동'을 포함해 '숲 속의 파이터', 'prison Break', '90s ICON', '잃어버린', '비록', 성탄절의 기적' 등 총 9트랙을 담았다. 강렬한 일렉트로닉 사운드에 상상하지 못했던 새로운 음악적 소스들을 접목시켜 서태지다운 참신한 음악 세계를 선보였다.

서태지는 특히 이번 9집에서 타이틀곡 '크리스말로윈'과 수록곡들에 동화적 상상력을 불어 넣었으며 대중을 향한 따뜻한 위로의 메시지도 담아냈다.

'크리스말로윈'은 하우스(House) 비트에 트랩(Trap)과 덥스텝 장르에서 주로 사용되는 그로울(Growl) 등 다양한 사운드 실험이 촘촘하게 배치됐다. 쉽게 따라 부를 수 있을 만큼 선명한 멜로디 훅도 놓치지 않는다.

아이유와 콜라보 작업으로 화제가된 선공개곡 '소격동'은 서태지가 유년기를 보냈던 실제 장소인 종로구 소격동을 배경으로 한 곡이다.서태지는 80년대 감성의 멜로디와 2014년 현재의 다양한 사운드 실험을 통해 입체적인 감정을 표현했다.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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