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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1] '1회 악몽' 허무하게 끝난 NC의 첫경험

기사입력 2014.10.19 17:39 / 기사수정 2014.10.19 19:56

나유리 기자
1회초 강판되며 고개를 떨군 이재학 ⓒ 창원, 김한준 기자
1회초 강판되며 고개를 떨군 이재학 ⓒ 창원,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창원, 나유리 기자] 제대로 손을 쓸 겨를도 없이 허무하게 무너졌다. 공룡 군단 NC 다이노스가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패했다.

NC는 19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LG 트윈스에 4-13으로 완패했다. 창단 3년만, 1군 진입 2년만에 정규시즌 3위로 포스트시즌 진출이라는 쾌거를 얻은 NC로써는 복기하기에도 가슴이 아플만큼 경기 내용이 처참했다.

가장 먼저 선발 이재학이 무너졌다. 외국인 투수가 아닌, 토종 에이스로서 1차전 선발이라는 막중한 임무를 띈 이재학은 예상보다 너무 빨리 등판을 마쳤다. 1회초 아웃카운트 2개를 잡고 주자 2명을 남겨둔채 0-3 상황에서 물러난 이재학은 불을 끄기 위해 등판한 웨버가 최경철에게 3점짜리 홈런을 얻어맞아 실점이 5점으로 불어났다.

최종 기록은 ⅔이닝 4피안타 1볼넷 5실점. 올 시즌 페넌트레이스에서도 이재학이 이렇게 최악의 경기 내용을 남긴 적이 없었다. 올 시즌 29경기에 출전해 10승 9패 평균자책점 4.21을 마크하며 2년 연속 10승에 성공한 이재학은 선발 등판에서 최소 소화 이닝이 5월 21일 SK전, 그다음은 지난달 4일 넥센전에서 기록한 1⅓이닝이었다. 그런데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8개 구단 상대팀 중 가장 강한 면모를 보였던 LG에게 KO패 당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타선도 생각만큼 활발한 공격을 펼쳐주지 못했다. 이날 김경문 감독은 포스트시즌 경험이 풍부하고, 유독 '가을'에 강했던 이종욱을 중견수 겸 3번타자 선발로 내보냈다. 그러나 이종욱이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고, 5번타자 및 우익수로 출전한 나성범은 솔로 홈런을 기록했지만 중견수 수비에 비해 견고하지 못했다. 특히 5회초 스나이더의 타구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한차례 공을 더듬어 단타로 막을 수 있었던 것이 2루타가 됐다.

이날 NC는 실책 3개를 하며 수비에서도 공고하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3회초 포수 김태군의 송구 실책이 있었고, 8회초 박용택의 적시타 이후 중견수 이종욱의 송구가 상대 더그아웃으로 들어가면서 인정 2루타가 됐다. 이때 실점해 점수는 2-11, 9점차까지 벌어졌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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