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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와 안정된 수비, 준비된 전북의 자신감

기사입력 2014.10.19 08:53

김형민 기자
최강희 감독이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원정경기에서 승리한 후 김남일과 포옹하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
최강희 감독이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원정경기에서 승리한 후 김남일과 포옹하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전북 현대가 중요한 일주일을 산뜻하게 출발했다. 이제 FA컵과 수원 삼성과의 경기가 이어진다. 자신감을 유감없이 보였다. 원천은 바로 복귀와 수비력이었다.

최 감독이 이끄는 전북은 18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32라운드에서 인천 유나이티드를 2-0으로 제압하고 선두를 질주했다.

앞으로의 일주일이 중요했는데 첫 단추를 잘 꿰었다. 상승세인 인천과 수원을 리그에서 차례로 만나야 했다. 그 사이에는 성남FC와 FA컵 결승진출을 놓고 격돌할 예정이었다.

다소 간의 부담은 있었다. 고도의 집중력이 필요한 경기들이 연이어 벌어지는 점에 주목했다. 최강희 감독은 "수원과 인천은 상승세인데 전북은 상승세라고 다들 안 하시더라. 1위에 있다고 그런 것 같다"면서 "좋은 분위기에서 서로 만나는 경기는 기싸움과 분위기싸움을 해야 하고 조그만 실수들이 경기를 좌우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중요한 일전들을 줄줄이 앞뒀지만 전북은 미소를 보이고 있다. 때마침 찾아온 희소식들이 최강희 감독을 든든하게 하고 있다. 우선 주축 선수들이 연이어 부상에서 돌아왔다. 이승기가 부상에서 돌아와 두 경기를 뛰었다. 이번 인천전에서는 1골 1도움을 책임지면서 팀의 2-0 승리에 앞장섰다.

이어 이재성과 정인환도 돌아온다. 이들의 복귀 이후에는 전북의 허리와 뒷문이 더욱 단단해질 것으로 보인다. 아직 통증이 남아있는 이재성은 체력훈련을 통해 몸상태를 끌어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늦어도 2주 뒤에는 돌아올 것이라는 것이 최강희 감독의 예상이다.

최 감독은 "이재성과 정인환 등 부상자들이 다음주에는 돌아온다"면서 "모든 자원을 풀가동하겠다. 중요한 시기에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선수들이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올해 우승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고 밝혔다.

최근 전북의 수비력도 견고해졌다. 10월에만 4경기에서 무실점 승리를 거뒀다. 매번 다른 조합으로 나서는 데도 튼튼한 수비벽을 선보이는 점도 주목해야 할 대목이다.

이에 대해 최강희 감독은 훈련을 원동력으로 꼽았다. 그는 "훈련 때 자체 경기에서 실전을 방불케 할 정도로 선수들이 힘들게 소화하고 있다"면서 "그때마다 여러 전술들을 시험한다. A팀과 B팀 수비라인을 똑같이 운영하라고 지시한다. 이로 인해 나도 신기할 정도로 매번 다른 선수들이 투입되도 좋은 수비력이 나오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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