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마' 송윤아 ⓒ MBC 방송화면
[엑스포츠뉴스=임수연 기자] '마마' 송윤아가 윤찬영을 위해 용기를 냈다.
18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마마'에서는 한승희(송윤아 분)가 한그루(윤찬영)에게 자신의 병에 대해 털어놨다.
이날 한승희는 "그루야. 엄마는 13년 전으로 돌아간다면 널 낳지 않았을거다. 엄마가 세상에 태어나 한 일 중에 제일 잘한 일은 널 태어나게 한 거고, 가장 후회하는 일도 널 태어나게 한 일이다. 엄마는 너랑 오래 있어주지 못한다"라고 자신의 죽음에 대해 고백했다.
그녀는 "정말 하고 싶지 않았지만 그루야. 엄마는 이 이야기를 다른 사람들에게 듣게 하고 싶지는 않았다. 이 세상 어떤 것도 영원한 것은 없다. 이 세상 누구도 이별이라는 것을 다 한다. 그런데 엄마랑 그루에게 그 시간이 조금 빨리 올 지도 모른다. 우리는 참 빨리 이별하는 거다"라며 눈물을 쏟았다.
이에 한그루는 "엄마 죽는 거냐. 많이 아팠느냐. 그래서 나한테 화낸거냐. 들키기 싫어서 그랬느냐"라고 물은 뒤 "이제 됐다. 이제는 숨기지 않아도 된다. 이제는 혼자서 참지 않아도 된다"라며 엄마 한승희를 위로했다.
아들 한그루의 말에 한승희는 "오래 있어 주지 못해 미안하다. 내가 널 이렇게 사랑하는지 몰랐다. 엄마가 너무 못나서 미안하다. 엄마가 이런 말 밖에 하지 못해 엄마가 정말 미안하다"라며 "나한테 사랑만 준 내 아들. 행복만 준 내 아들. 엄마가 힘들어도 끝까지 해보겠다"라고 한그루를 끌어안고 오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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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연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