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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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 김사니 "신인으로 돌아간 느낌"

기사입력 2014.10.18 20:41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대전, 임지연 기자] “신인으로 돌아간 것 같다.”

김사니가 IBK기업은행 유니폼을 입고 1년 6개월 만에 V리그 코트에 돌아왔다. 김사니는 18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4-15시즌 NH농협 V리그 여자부 개막전에서 IBK기업은행의 주전 세터로 나섰다. IBK기업은행은 KGC인삼공사를 세트스코어 3-1로 눌렀다.

김사니는 2012-13시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아제르바이잔 리그에 도전했다. 지난 시즌 후 국내로 유턴한 김사니는 IBK기업은행 유니폼을 입고 새 시즌을 맞았다.

김사니는 “컵대회에서 복귀전을 치르긴 했지만 V리그만 따진다면 오늘 경기가 복귀전인 셈이다. 마치 신인 시절로 돌아간 느낌”이라고 복귀 소감을 전했다.

김사니는 한국에 돌아온 이유에 대해 “몸이 망가질 것 같았고, 한국 리그의 열정이 그리웠다”고 밝혔다. 

그는 “아제르바이잔에서 뛸 때 무릎이 아팠는데 의료 체계가 마치 한국의 1960년대와 비교될 정도로 좋지 않았다. 그곳에 있으면 몸이 망가질 것 같았다”면서 “돈은 쉽게 벌 수 있겠지만, 몸이 망가지면서까지 해외에 있고 싶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제르바이잔 리그는 팀원 12명이 모두 외국인선수다. 때문에 선수들의 열정이나 애착이 부족하다. 그곳에서 함께 뛰다 보니 나도 열정이 떨어지는 느낌이었다. 확실히 한국 리그는 열정과 따뜻함이 있다“고 덧붙였다.

새로운 소속팀 IBK기업은행에 합류한 김사니는 훈련 모습을 지켜보면서 깜짝 놀랐다고 전했다. 김사니는 “밖에서 IBK기업은행의 우승을 바라볼 때는 ‘멤버가 좋아서’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막상 안에 들어와서 보니 많은 훈련과 고도의 집중력이 있기 때문에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팀에는 좋은 공격수들이 많다. 이렇게 다양한 공격 옵션이 있는 팀에서 뛰게 돼 기쁘다. 첫 경기도 잘 즐겼다”면서 “앞으로 더 노력하는 모습 보이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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