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 감독 ⓒ 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포항 스틸러스와 제주 유나이티드의 희비가 엇갈렸다. 포항은 6경기 무승의 늪에 빠졌고 그 사이 제주는 상위 스플릿행을 확정지었다.
박경훈 감독이 이끄는 제주는 18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32라운드에서 포항을 3-0으로 눌렀다.
팽팽했던 공방전은 후반 18분에 균열을 보이기 시작했다. 후반 18분 포항의 김준수가 두 번째 경고를 받고 퇴장을 당했다. 수적 우위가 생긴 제주가 힘을 내기 시작했다.
후반 24분 결국 제주가 선제골을 가져갔다. 김현이 드리블한 후 날렵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제주는 후반 38분에 드로겟이 한 골을 더 추가하고 경기 종료 직전 김수범의 쐐기골로 경기를 3-0 승리로 마무리했다.
이번 결과로 두 팀의 표정은 상반됐다. 제주는 승점 50 고지에 도달하면서 상위 스플릿행 티켓을 가져갔다. 반면 포항은 6경기동안 2무 4패를 기록하는 부진을 보이면서 향후 행보에 대한 우려를 낳았다.
김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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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