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양상문 감독 ⓒ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창원, 신원철 기자] LG 양상문 감독이 준플레이오프를 앞두고 경계하는 선수와 예상되는 변수를 이야기했다.
양상문 감독은 18일 창원 마산종합운동장 '올림픽 기념 공연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NC 선수들 모두를 경계하겠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마산구장 특유의 내야 타구 바운드와 추운 날씨를 변수로 꼽았다.
양 감독은 '상대 팀에서 빼고 싶은, 경계하는 선수'를 꼽아달라는 질문에 "엔트리 제외는 불가능한 이야기 아닌가. 앞으로 27명 엔트리가 나올 텐데 선수들에게는 거기에 들어가는 것만 하더라도 영광이다. 빼지 말고 정예 멤버로 정정당당하게 했으면 좋겠다"며 27명 선수 전원에 대한 경계심을 에둘러 표현했다.
이어 '마산구장'이 갖는 환경적인 변수에 대해서는 "마산구장은 홈 어드밴티지가 강한 곳이다. 인조잔디가 다른 곳보다 탄성이 강하다. 그런 면에서 우리 선수들보다는 NC 선수들이 유리하다는 생각이다"라며 "우리도 내야수들에게 바운드 감각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 그런 부분이 마산구장의 특징인 것 같다. 또 구장이 작다 보니 펜스플레이나 중계 플레이 역시 다른 곳과는 다르게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예년보다 늦은 시기에 포스트시즌이 열리는 만큼 날씨에 대한 걱정도 늦추지 않았다. 준플레이오프 결과를 가를 수 있는 변수를 한 단어로 표현해달라는 질문에 "날씨가 최대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3위 NC를 대표해 김경문 감독과 주장 이호준, 선수 대표 손민한이 참석했다. 4위 LG에서는 양상문 감독과 주장 이진영, 선수 대표 신정락이 나왔다. 준플레이오프 1차전은 19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오후 2시부터 열린다. 선발투수는 NC 이재학, LG 류제국이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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