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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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시픽CS파이널] 이대호, 9회 볼넷으로 역전승 발판

기사입력 2014.10.15 21:22

신원철 기자
소프트뱅크 이대호 ⓒ 엑스포츠뉴스 DB
소프트뱅크 이대호 ⓒ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빅보이' 이대호가 결정적인 순간 볼넷을 얻어냈다. 

이대호는 15일 일본 후쿠오카현 후쿠오카시 야후오쿠돔에서 열린 2014 일본프로야구 퍼시픽리그 클라이맥스시리즈 파이널스테이지 1차전 니혼햄 파이터즈와의 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이날 3타수 1안타 1볼넷 2삼진으로 경기를 마쳤다. 9회 마지막 타석에서 선두타자로 나와 볼넷을 골라낸 것이 승리의 초석이 됐다. 

2회 선두타자로 첫 타석을 맞이했다. 우라노 히로시가 던진 초구에 커브에 풀스윙했지만 공에 닿지 않았다. 2구 스트라이크 존을 통과한 몸쪽 공은 그대로 지켜봤다. 3구에 다시 방망이를 돌렸으나 결과는 헛스윙. 3구 삼진으로 첫 타석을 마쳤다.

두 번째 타석은 1-0으로 앞선 4회였다. 우치카와 세이이치가 중전안타로 1루를 밟았다. 이대호는 이번에도 3구 삼진으로 물러났다. 6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우전안타를 치면서 포스트시즌 첫 안타를 신고했다.

1-2로 끌려가던 9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볼넷을 골라냈다. 1,2구를 파울로 만들면서 볼카운트 싸움에서 밀렸지만 이어진 볼 4개를 전부 골랐다. 이후 대주자 에가와 토모아키와 교체됐다. 소프트뱅크는 이후 1사 2,3루에서 요시무라 유키가 역전 끝내기 안타를 날려 경기를 잡아냈다. 

난치병인 황색인대골화증을 딛고 복귀에 성공한 소프트뱅크 선발 오토나리 켄지는 포스트시즌 첫 경기에서 7⅔이닝 2실점, '퀄리티스타트 플러스(7이닝 3자책점 이하)'로 팀의 주축임을 재확인시켰다. 니혼햄 선발 우라노 히로시는 8회까지 1실점만 내주며 9회에도 등판을 이어갔다. 그러나 9회 볼넷-안타를 허용하면서 패전투수가 됐다. 

소프트뱅크는 퍼시픽리그 우승에 따른 어드밴티지 1승에 1차전 승리를 더해 2승을 선점했다. 남은 5경기에서 2승을 더하면 일본시리즈에 진출한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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