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주니어 성민 김사은 ⓒ 엑스포츠뉴스DB
▲ 슈퍼주니어 성민 김사은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누리꾼들이 그룹 슈퍼주니어 성민과 김사은의 결혼을 축하했다.
14일 SM타운글로벌 트위터에는 "성민아. 결혼 축하해. 너의 미래에 행복과 축복이 함께 하길. 사랑한다. -SM엔터테인먼트 가족 일동"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성민은 이날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에 김사은과의 결혼을 발표하는 글을 게재했다. 성민은 "안녕하세요 성민이에요. 어떤 말부터 꺼내야 할지. 첫 문장부터 수십 번을 생각했어요. 몇 번씩 글을 쓰고 지우기를 반복하다 보니 그 동안 감사한 얼굴들 목소리들도 더 생각나고. 무겁고 조심스러운 마음으로 편지를 전합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성민은 이어 "여러분, 제가 좋은 인연을 만나서 12월 13일 결혼을 합니다. 오늘 갑작스럽게 들린 소식에 많이 당황하고 놀랐을 여러분을 생각하니 마음이 아파요"라며 "나의 소중한 친구이자 나를 사랑해주는 E.L.F에게 그 누구보다 먼저, 직접 소식을 전하고 싶어서 언제 어떻게 이야기를 꺼내야 할지 고민하던 와중에 기사를 통해 먼저 알게 해서 정말 죄송해요"라고 전했다.
성민은 "사실 이 소식을 전하기까지 스스로의 결정에, 그리고 함께 해온 사람들에 대한 생각에... 많이 갈등도 하고 혼자 버티는 시간들이 많았어요"라며 "지금까지 저를 도와주신 모든 분들 그리고 저의 결정을 믿고 존중해준 멤버들과 회사에게도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입니다"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이와 관련해 SM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와의 통화에서 "결혼했다고 달라지는 것은 없다. 슈퍼주니어로서 공식 활동을 변함 없이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성민은 현역 남자 아이돌 그룹 멤버 최초로 '품절남' 타이틀을 달게 됐다. 결혼을 한 뒤에도 슈퍼주니어 멤버로서 변함 없는 모습을 보여줄 계획이다.
누리꾼들은 "왜 벌써 결혼하는 거야", "축하해요", "유부돌 됐네", "축하하지만 아쉬워", "행복하게 잘 살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두 사람은 지난해 뮤지컬 '삼총사'에 함께 출연하며 인연을 맺었다. '삼총사'는 알렉상드르 뒤마의 소설인 고전 '삼총사'를 각색한 작품으로 성민은 남주인공 달타냥 역을, 김사은은 여주인공 콘스탄스 역을 맡아 호흡을 맞췄다.
성민의 예비신부 김사은은 2008년 바나나걸 4집으로 데뷔한 뒤 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 '삼총사' 등을 비롯해 지난해 영화 '러시안 소설'에 출연했다. 또 그는 2013년 SBS '짝' 여자 1호로 관심을 받았다. 김사은은 지난달 23일 첫 방송을 시작한 MBC 에브리원 '하숙 24번지'에도 출연 중이다.
성민 속한 슈퍼주니어는 올 8월 정규 7집 'MAMACITA'를 발표하고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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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